카르페 디엠! - 오늘 모든 것을 이루어라
존 블룸버그 지음, 박산호 옮김 / 토네이도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사람들은 저마다의 좌우명이 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이전부터 내 마음속에 각인되어온 한줄의 문장. Time and tide Wait for no man. 직역하자면,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재,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바로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하는 명구가 아닌가 싶다. 게을러지기 시작할 때면 이 명구를 떠올린다.


카르페 디엠!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Carpe Diem은 ‘삶을 즐겨라’, ‘현재에 충실하라’는 의미의 라틴어로써 관습과 규율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자유정신을 상징하는 표현이라고 한다. 힘겨운 삶속에서도 언제나 긍정적인 자세로 진정한 행복과 즐거움을 추구해 나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책을 분류하자면 자기계발서중에서도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처세술이다. 기존의 자기계발서적과는 다른 형식으로 소설책처럼 한편의 스토리가 담겨있고 그 안에서 독자들은 삶, 사람, 나를 생각하고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삶의 교훈도 얻을 수 있다.

 

열심히 일을 하여 회사에서의 지위도 인정받고 경제적인 부를 이루어 가족을 좀 더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하나의 꿈이자 목표인 평범한 가장, 잭이 있다. 그런 잭에게는 사랑하는 아내 수전과 아이들이 있다. 하지만 늘 일에 치여 사느라 가족들과 대화를 할 시간적 여력이 없을 뿐 아니라 쉬는 휴일에는 자신의 부족한 잠을 채우기 바쁘다. 어느 일요일 아침, 잭은 출근하는 날로 착각한 채로 급히 차를 몰고 나간다.


출근길에서 잭은 한쪽방향만 주시한 채 다른 쪽의 열차를 보지 못하고 그만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다. 열차와의 충돌사고. 생각보다 큰 사고로 병원에 실려간 잭은 침대에 누워있고 놀란 소식을 전해 듣고 달려온 아내 수전은 자신이 빨리 말리지 못한 걸을 후회하며 눈물을 흘린다. 가까스로 의식이 돌아온 잭은 담당의사로부터 걸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좌절하게 되지만 그 곳에서 만난 간호사 모니카로부터 천사상을 선물로 건네받고 따뜻한 기운을 받게 된다. 천사가 전해주는 삶의 메시지를 통해 자신이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게 되는 잭. 자신이 살고 있는 삶의 모습이 최상이라고 여겨왔지만 실은 하찮고 무지했던 것들임을 깨닫는다. 아내 수전에게 좀 더 따뜻하게 관심 가져주지 못한 것, 일에만 치여 사느라 소소한 일상에서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던 날들에 대한 후회만이 밀려와 통회의 눈물을 흘릴 뿐이다.


병원에서의 시간동안 자신을 위해 온 정성을 다하여 간호해주는 아내와 간호사 모니카의 배려와 관심, 친구 마이크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 주변인들에게 자신이 이토록 큰 관심과 사랑을 받는 존재였다는 사실에 놀란다. 그들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회복하는 길이 최선임을 아는 잭은 물리치료실에서 운동도 열심히 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 그 가운데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된다. 무엇보다 천사가 그에게 제시하는 메시지들이 더없이 소중한 삶의 지표가 될 것이라고 그는 확신한다.


# 천사가 제시하는 삶의 카드, 지표

1. 신이 주관하신다. 언제나

2. 거꾸로 보는 방법을 배워라. 인생은 역설이다. 내면에 충실하라.

3. 당신이 만들기 전까지는 멋진 정원이란 없다.

4. 잃을 걸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면 삶은 더 힘들어 질 수 있다.

5. 자신의 가치관을 다시 수립하라.

6. 꿈을 바꿔라.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7. 스스로 선택해야 얻을 수 있다. 계획을 세워라.

8. 변화하기는 쉽다. 변화를 지속시키기는 어렵다.

9. 진정한 인간관계야말로 가장 큰 축복이다.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

10. 책임감이 없으면 때로 자유는 구속이다.

11. 진정한 기쁨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찾을 수 있다.

    그것은 봉사라는 포장에 쌓여있다.

12.카르페디엠 내일이면 늦으리. 지금 이순간을 붙잡아라!


천사가 제시하는 이 삶의 메시지들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짚어낼 줄 안다면 이미 당신은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사는 사람인 것이다. 천사상을 통해 잭은 앞으로 자신의 삶을 좀 더 풍요롭고 따뜻하게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다. 저마다 자신의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시각도 달라질 것이다.

 

최상의 목표점이 무엇이라고는 단정할 수 없는 것이 우리들의 삶이겠지만 좀 더 천천히 내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가지고 삶을 관망하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란다. 2006년을 마무리하는 이 시점, 그간의 내 모습을 되돌아보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기약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카르페디엠, 너를 만난건 내게 행운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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