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에서 반포 아파트 입성하기
이재국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에서 30여년간 부동산 투자자로 살아온 저자는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비교적 진솔하게 서술하며 성공 혹은 실패를 어떤 식으로 대처했는지 잔잔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책의 전반부는 저자의 30년 동안의 투자 과정을 일대기 형식으로 서술되어 있고, 후반부는 투자 핵심 노하우에 대해 서술되어 있습니다.

특히, 다른 책에서는 볼수 없는 투자자의 심리에 대한 부분과 지명이 부동산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매우 독특했습니다. 유명인이나 지방 귀족 등의 이름을 지명으로 삼는 서구권과는 달리, 그 동네의 지역적 특성에 의해 지명이 결정되는 우리나라에서는 지명 자체가 사람들의 머릿속에 그 동네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너무 당연한 건데, 이제까진 그런 생각을 해보지못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는 서울 수도권의 몇몇 지역에 대한 저자의 임장노트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전문가의 임장노트라면 각종 지도와 통계수치 등 굉장히 복잡할 것 같았는데, 의외로 단순하면서도 부동산 사이트나 네이버 부동산 등에서는 체크할 수 없는 디테일(예: 서비스 면적의 크기)을 빼놓지 않고 있습니다. 꼭 임장이 아니더라도 이사를 준비할 때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자는 결론적으로 부동산 투자는 입지와 타이밍이며,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기 위해선 평소에 꾸준히 공부하고 발품을 팔아야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적으로 백번 공감하면서 다시 한번 심기일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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