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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다닐 알렉산드로비치 그라닌 지음, 이상원.조금선 옮김 / 황소자리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그는 진정 삶을 즐길줄 아는 사람이다.
20대에 삶의 목표를 세우고 줄곧 그걸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웠던
치밀한 사람이다.
과학자라고 해서 자기전공분야만 아는 것이다라고 생각했던 나의 고정관념을 확실히 깨뜨린
사람.
역사, 철학, 분류학, 생물학, 곤충학, 등등
류비셰프는 자기가 무슨책을 읽었고, 무슨 편지를 적었고, 무엇을 보고, 무엇을 했고
기록한 사람이다.
나도 류비셰프와 비슷한 경향이 있다.
일년시작하기전 수첩을 사서 모든 기록을 적는다.
내가 했던 수많은 일들, 영화, 책, 여행지, 등등
류비셰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나와 비슷한, 아니 스승을 만난것처럼 기분이 짠하다.
이 책을 수많은 젊은이들이 봐서 공감했으면 한다.
흐지부지 보낸 시간이 얼마나 아까운지 알아줬으면 한다.
나도 이제 시간을 소중히 아껴야겠다.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류비셰프의 뒤를 따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