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소의 『10년 째 합숙 중』은 단순히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모아 놓은 책이 아니라, 웃소가 지금의 웃소가 되기까지 어떤 시간들을 지나왔는지를 팬의 입장에서 차분히 마주하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영상 속 웃소는 늘 웃고 장난치며 밝은 에너지를 주는 존재였지만, 이 책을 읽으며 그 웃음이 결코 가볍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웃소라는 공간 안에서의 갈등, 각자의 고민과 불안, 그리고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까지 솔직하게 담겨 있어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쉽지 않은 시간 속에서도 서로를 놓지 않은10년의 과정이었다.각자 다른 생각과 속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버텨 온 모습이 웃소라는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왔다는 것이 느껴졌다. 그 시간을 알고 나니, 지금 영상 속에서 보이는 웃음 하나하나가 더 소중하게 다가왔다.이 책은 웃소를 오래 응원해 온 팬에게는 지나온 시간을 함께 정리해 주는 기록처럼 느껴졌고, 웃소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한 팀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보여주는 이야기로 다가올 것 같다. 웃음 뒤의 시간을 알게 된 뒤, 웃소가 더 깊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