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ㅣ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15
조대인 글, 최숙희 그림 / 보림 / 1997년 6월
평점 :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수록된 동화라고 해서 아이에게 읽어주었다.
첫째녀석은 8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둘째는 4살 둘 다 남자아이다.
두 아이를 옆에 끼고 이 책을 읽어주었는데 첫째는 너무 재밌어 하며 까르르 웃고, 둘째는 호랑이와 등장하는 개똥, 자라, 지게 등을 너무 신기해 했다.
무엇보다 힘센 호랑이가 약한 할머니를 잡아먹으려 하는데 힘없고 초라한 자라, 개똥,멍석,지게 등이 힘을 합쳐 호랑이를 물리친다는 내용을 좋아한 듯 하다.
개똥이 철떡철떡, 알밤이 대굴대굴, 멍석이 털썩털썩, 지게가 어정어정등 각자 자기에 맞는 의태어는 자칫 할머니가 잡혀먹힐 것 같은 긴장감을 다소 풀어주고, 아이들을 안심시키기까지 하는 듯 하다.
마침내 보잘 것 없는 알밤, 멍석,지게 등의 힘으로 호랑이를 물리치고, 팥죽을 쑤어 나누어 준 할머니는 다시 팥죽을 쑤어 누군가에게 나누어 주는 장면으로 끝이난다.
이 책을 다 읽고 첫째는 자기도 할머니가 끓여주신 팥죽이 먹고 싶다고 했다. 그러고는 연속 4번을 읽어댔다. 이 책을 다 읽고 아이에게 혼자하면 어렵지만 여럿이 힘을 합치면 더 좋은 일이 뭘까 생각해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대뜸 "호랑이를 물리치는 일" 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했다. @ @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 했더니 아들녀석 " 힘이 세지는 일" 이란다. 혼자는 힘이 덜 세지만 여럿은 힘이 세지잖아. ㅠ.ㅠ
만6-9세가 읽으면 좋아할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