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자라는 나무
손태웅 글, 오둘 그림 / 더드림주니어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어느 작은 산기슭에 예쁜 마을이 있었어요~ 예쁜 마을에 살고 있는 마을 사람들은 착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지요~

예쁜 마을에는 유니네도 살고 있었지요

마을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고 있고, 유니네도 행복하게 살고 있었지만 유니는 행복하지 않았어요

바로 동생 와니 때문이였죠

동생 와니가 태어난 후부터 와니는 자꾸 미운 짓을 하기 때문이죠

 

 

 

어느 날 유니 아빠가 작은 나무 한 그루를 가지고 왔어요

아빠와 유니는 집 앞뜰에 작은 나무를 심었지요

유니는 와니까 미울 때마다 작은 나무에 물을 주었어요

와니가 유니가 아끼는 인형의 팔을 부러트릴 때도, 엄마가 와니를 꼭 껴안고 있는 모습을 볼 때도

유니는 울음을 참고 집 앞뜰에 있는 어린 나무에게 물을 주었지요

유니가 물을 잘 준 덕분일까요 작은 나무는 쑥쑥 자라나고 있었지요

 

 

 

물을 너무 많인 준 탓일까요? 어린 나무는 쑥쑥 자라서 유니네는 집을 삼켜버릴 것만 같아요~

어느 날 밤새도록 나무는 요란하게 흔들리가, 천둥, 번개, 비가 엄청 내리고 있었어요~

무서움 때문에 유니는 잠을 이루지 못했지요

 

 

폭풍이 지나간 다음 날 예쁜 마을에는 폭풍에 지나간 흔적이 남아있었어요

많은 집은 부서지고 예쁜 마을이 아니였지요

하지만 유니네는 다른 집과 달리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유니의 집 앞뜰에 있는 나무가 씩씩하게 유니네 집을 위해 바람을 막아주고 있었던 거예요

 

 

 

어린 나무덕분에 유니네 집은 나무에게 이름을 붙여죽로 해요~

 

 

 

나도 내 동생이 태어났을 때 귀여움을 받는 동생을 보면서 괜히 질투심이 느낄 때가 있었다.

[쑥쑥 자라는 나무]에서 유니를 보니 나의 어릴 적 추억에 잠겨 좋았다.

[쑥쑥 자라는 나무]는 형재의 우애뿐만 아니라 나무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도시 아이들은 자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자연이 주는 소중함을 잘 모를 수 있을 텐데

동화책으로 나무에 대한 소중함과 고마움을 알 수 있는 책이다.

[더드림 주니어 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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