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야의 초록 리본 사계절 아동문고 97
박상기 지음, 구자선 그림 / 사계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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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 솔랑은 6차선 도로 너머에 있는 숲에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 한다.

솔랑과 동생 해랑이는 건너편 숲을 가기 위해 고속도로를 건너다 동생 해랑이를 잃고 만다.

건너편 숲에 도착한 솔랑이는 멧돼지 도야를 만나면서 멧돼지와의 우정과

숲속에서 험난한 생활을 그린 동화이다.


동화를 읽으면서 동물들에게 너무 미안한 감정을 들게 한 동화였다.

인가들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 되면서 그 피해를 고스란히 동물들이 받고 있다.

동물들은 산에 올라오는 두 발 괴물(인간)이 위해동물이라며 총으로 위협을 하고

동물들의 보금자리를 파괴한다.

동화이면서 한 없이 동물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게 해준 책이다.

 

 

 

 

짐승만 사냥하면 다행이게. 두 발 괴물이 틈만 나면 잡으러 오는 탓에 살 수가 없어.

두 발 괴물 눈에 띄었다가는 도망쳐도 소용없다니까 - P22

요즘 땅에 사는 짐승들이 보통 날카로워진 게 아니야. 두 발 괴물들이

사냥만 하는 게 아니라 당에 떨어진 먹이까지 다 가져가 버리거든 - P27

강변의 진흙더미에는 여기저기 늪너구리들의 시체가 널브러져 있었다.

몽둥이에 맞아 죽은 늪너구리도 있었고, 아직도 덫에 걸린 채 허우적대는 늪너구리도 있었다. - P83

여기 모인 짐승들은 모두 인간에게 미움을 받고 있어. 우리가 뭘 그리 잘못했는지

모르지만, 겨울만 되면 쳐들어오니 대책을 세워야지. - P92

인간이란 존재가 참 알다가다 모르겠단 말이지. 날 해치려던 것도, 구해 주려던 것도 인간이었으니까 - P111

도시에서 살다 보면 정말 많은 위협을 받거든요. 그런데 가끔 제게 먹이를

건네주는 인간도 있었어요. 아마도 우릴 좋아하는 인간과 싫어하는 인간이 따로 있나 봐요.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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