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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티스푼과 들개
TeamFB / 루체 / 2018년 6월
평점 :
어는 순간 세계에 균열이 가기 시작하면서 그 사이로 괴이한 것들이 나타났는데
그 것들을 인간들은 절대 대적할 수 없고, 보는 순간 공포를 느끼기에
'괴이한 것'이라고 불렀다가 나중엔 '신'이라 불렀습니다,
그 '신'들과 대적하기 위해서 연구를 하다 차이를 발견했는데 그것을 '에쎄'로 규정합니다.
에쎄를 가지고 있으면 아카데미에 들어가게 되고, 맞는 상대를 찾아 서약을 맺으면
졸업하게 됩니다.
여주인 에이다는 아카데미에 들어온지 가장 오래됐지만 졸업을 하지 못한 에쎄가 현저히 적어서
상대를 찾을 수 없어 별명이 '티스푼'입니다.
우연히 큰 상처를 입은 키퍼를 구해주게 되면서 엮이게 됩니다.
이러한 세계관과 설정들이 단지 여주와 남주를 설명하기 위한 단순한 장치에 불과한 것이
너무 아쉬웠어요. 단권에 방대한 세계관을 기대한 제가 잘못된 거겠죠..
그렇지만, 읽는 내내 자꾸 tl이 생각나서 집중이 잘 되지 않았어요.
단지 씬의 비중이 tl보다 적다는 것 말고는 너무나 tl같았어요.
개연성 없는 감정선과, 눈물만 흘리는 아방한 여주..
씬도 제기준 별로 야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생각해보니 작가님 전작도..
야한걸 기대했지만 그렇게 야하지 않았던 기억이 나는 걸 보니 흠..
이야기 전개가 뚝뚝 끊기지만 그래도 페이지는 술술 넘어가서 금방 읽었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