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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꾼 비전 스토리 - 열망하라! 발견하라! 그리고 실천하라!
안윤식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에필로그 까지 200 장에서 한 장 부족한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없었다.
비전이 없는 삶, 비전을 벗어난 삶이 얼마나 황폐해 질수 있는지
프롤로그에 소개하고 있다.
이 세상 만물을 만드시고 그것을 다스리라고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
그 하나님께서 사람들 하나하나에게 비전을 주시고 그것을 이루기를
바라고 계신다.
첫 장부터 회개를 시작했다.
그 큰 은혜를 갚을 수는 없겠지만
미력하나마 하나님을 위한 일을 하고 싶었고
주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소망을 가지고 비전을 알려 달라고 기도를 했었다.
몇 개월 전 그 기도에 응답을 받았지만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몇 개월 동안
시간을 허비하며 ‘제가 꼭 해야 할까요?’나
‘아버지, 이것을 이루고 나면 제가 사십이 다 되거나 넘을 텐데
너무 늦지 않을까요?‘ 라며
계속 미루고 있었던 차에 비전을 이루는 방법이 나와 있다는
[내 인생을 바꾼 비전 스토리]를 반갑게 맞이했다.
하지만 첫 장부터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라는 호된 질책을
받게 되었다.
책을 통해서 질책을 하시다니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개미가 참 많은 역할 분담을 하고 있었구나,’
‘내가 개미보다 못한가?’하는 우스운 생각도 스쳐지나갔다.
나의 비전이 내가 가진 상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알게 되었다.
그때는 그 상처가 너무 커서 한 달 동안 울부짖으며 기도했었다.
아직도 아픈 상처지만 시간이 흘러서 눈물을 흘리지 않고
말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는데 본문의 내용을 보니 왜 나에게
그런 아픔과 상처를 주셨는지 알게 되었고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또 다시 느끼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본문의 내용을 나의 상황에 비추어 보았을 때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이루어진다는 것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본문 중에 예수님의 명령에 그물을 내린 베드로처럼 말씀에
순종할 때 풍성히 얻을 것 이라는 약속을 말씀에 깊은 공감을 느낀다.
비전을 갖고 기도하기 시작했을 때 조금씩 나와 주위의 상황들이
비전을 이루기 편한 상황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안 될 것 같았던 일들, 멀게 느껴졌던 일들이 조금씩 이루어지기
시작했고 공부할 수 있도록 물질의 축복도 더 해 주셨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서른 중반이 넘어서 다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에 부담이 느껴진다.
자꾸 미루고 게으름을 피우지 않게 도와달라고 기도하고
시작해야겠다.
다 이루기 전까지 아들한테 공부하라는 잔소리는 못할 것 같은
슬픈 예감이 든다.
주님께서 주신 비전을 다 이루고
책 표지처럼 하늘을 향해 모세의 포즈로 양팔을 벌리고 주님을 맞이
했으면하는 소망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