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딸들의 하나님
데이비드 갈런드.다이애너 갈런드 지음, 임금선 옮김 / 도마의길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상처받은 딸들의 하나님.




아브라함, 사라와 하갈, 레아와 라헬, 야곱의 아들 요셉이 아닌 유다가 나온 점과 유다가  의인으로 서게 된 점. 다윗과 미갈과 밧세바 등  성경을 읽을 때 그냥 지나쳤던 사건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점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요즘 갈등하고 있던 일들에 대해 나름대로 결론을 얻었다.

얼마 전까지 집안일과 교회 일에 대해서 갈등을 했었다.

교회서 주일에 식당봉사를 하게 되면 토요일 오후와 주일날은 거의 교회서 보내게 되고

수요일은 저녁예배 대신에 낮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점심을 먹고 나면 반나절이 지나기 십상이다.

가끔 참석하는 전도대회에 나가면 점심에 간신히 맞추어서 오게 된다.

금요일은 구역예배도 드리기 때문에

한 주일에 이틀만 교회에 가게 되어도 많은 시간을 교회서 보내는 것처럼 비추어 지게 되고 무엇보다도 교회에 있거나 교인들과 있는 시간이 좋고 재미있어서 자꾸 어울리게 되다 보니 집안일에 소홀해지게 된다.

숙제도 봐주어야 하고 공부도 챙겨야 하는데 요즘엔 대충 넘어가고 신경도 덜 쓰인다.

시장도 매일 보던 것을 이삼일에 한번 보게 되고 청소도 그렇고

집안일과 교회를 완벽하게 다 소화를 하고 싶은데 그렇게 하는 게 너무 힘들다.

교회를 섬기는 것도 좋지만 내가 있는 곳에서 내 맡은 소임을 다 하는 것을 더 기뻐하시지 않을까?

하나님은 내가 어느 곳에 있든지 있는 곳에서 책임을 다하면 내가 너를 잘 안다 하고 칭찬해주시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을 때 왜 내가 상처를 받아야 하는지 명백한 이유가 있을 줄 알았다.

깨달은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하나님의 뜻은 내가 감히 알 수 없으니까

그냥 짐작해볼 뿐이다.




본문 내용 ()

분노를 다스리되 치유와 회복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오로지 복수할 길만 모색한다면

독기 어린 말 한마디가 창보다 더 깊은 상처를 입힐 것이다. 허탄한 맹세, 부모의 배반, 강간, 심지어 살인 등 그 어느 것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떼어낼 수 없다.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신다면 서로 자신의 허물을 인정하고 용서와 화해를 구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우리는 이미 용서를 받았고, 매일 그 구원을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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