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엣 1 - 관 속에서 만난 연인
앤 포티어 지음, 서현정 옮김 / 노블마인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트와일라잇' 이후로 한 때 약간 오글거리는 하이틴로맨스물 같은 것과는 담을 쌓고 살았다. 솔직히 그만큼 재미있는 걸 찾기도 힘들었지만..

하지만 요건 달랐다!! 트와일라잇이 인기를 얻었던건 아이나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어필을 했기때문!! 이 책도 그렇다. 토대 자체는 다르지만, 너무 유치하지도 너무 고루하지도 않다.

한참한참 오래된 책인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토대로 만들어졌다는 말에 처음 이 책이 나왔을 때 별루라 생각했다. 그래서 신경안쓰고 지나가다가 얼마전 요 표지가 막 땡기더라. 특히 저 줄리엣의 표정이~(누군지 궁금..ㅋ)

그래서 읽게된 책. 해리포터에 데인후로 완결이 있는 책만 봐왔던 나... 트와일라잇때문에 그걸 깨고, 문콜드(이건 다음권이 있는지 몰랐다..)때문에 또 질리고.. 이건 완결이라 떠 땡겼던듯.

이 책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든다. 1340년대 이탈리아 시에나가 배경이고, 현재의 주인공은 심지어 시에나에 살고 있지도 않았다. 자신의 모국인 이탈리아에 가보고 싶어하는 줄리. 하지만 자신의 이모할머니는 이탈리아에 발도 들이지 못하게 한다. 심지어 부모님의 과거 이야기도 해주지 않는다. 이모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그녀의 유언장을 받아들게 된 줄리. 이때부터 줄리의 모험아닌 모험이 시작된다. 줄리가 태어나기 한참 전, 시에나를 배경으로 톨로메이가와 살림베니가의 대립과 이 대립이 600년이 지나서도 이어져 내려오다는 설정이다. 끝은 하이틴 로맨스물처럼 끝나지만, 과정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그리고 밝혀지는 비밀들...

완전 재밌다!!!

왜 이 책을 이제 보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나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읽어본 적이 없고, 영화로만 봐서 내용을 세세하게 모르지만, 내용을 다 몰라도 그 뼈대만 알고 있으면 무난히 읽을 수 있다. 왜냐하면 셰익스피어의 원작보다는 좀 더 현대적으로 독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하게 바뀌어진 내용이니까..

꼭!!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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