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 카페의 마음 배달 고양이
시메노 나기 지음, 박정임 옮김 / 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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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인 나는 자주 고양이가 등장하는 책을 읽는다.
소설, 에세이, 그림책 장르를 크게 가리지 않는다.
그저 고양이가 나오는 게 좋아서 읽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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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지금까지 읽은 책과는 다른 시선의 책이었다.
책 제목은 <퐁 카페의 마음 배달 고양이>.
일본 작가 시메노 나기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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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세계라고 부르는 이승 세계와 파란 세계라고 부르는 저승 세계 사이에는 카페 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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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안 우편함에 손님이 만나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엽서에 적어서 넣으면, 카페 주인인 니지코가 사연을 골라, 고양이 배달부(카페 알바묘)를 시켜 만날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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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세계로 넘어온 고양이 후타가 초보 배달부가 되어 임무를 수행하는 5개의 에피소드가 소설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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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할지는 각자 다르니까. 무엇이 진실인지는 나도 몰라. 하지만 그런 전설에 기대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거지.”(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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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라는 마음의 통증은 타인에 대한 상냥함을 낳는다. 니지코 씨의 흔들림 없는 강인함과 애정이 내게 그 사실을 가르쳐 주었다.(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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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없이 가볍게 읽기 좋은 소설이다.
마음에 떠오르는 소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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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다리를 건넌 아팠던 반려동물이 파란 세계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길 바라는 마음을 더 단단히 믿어보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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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하기보다는 이제는 아프지 않고 잘 지내겠지, 이렇게 믿으며 잘 지내길 기원하는 마음이 서로를 위해 더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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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뿐 아니라 그리운 존재 모두 거기서 잘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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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존재를 잃은 슬픈 마음에 작은 위안을 느낄 수 있는 읽기 편한 책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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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 잔잔한 일본 드라마 한 번 본 것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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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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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이들은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고,
당신이 행복하길 바라고 있어요.
그러니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며 잘 살아가요.
하고 위로해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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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 서평단으로 참여하여 책을 지원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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