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자답 나의 1년 2021-2022
홍성향 지음 / 인디고(글담) / 202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부터 직감적으로 흥미가 생겨 꼭 서평해보고 싶었던 책이었다. 자문자답을 통해 나의 1년을 돌아본다니, 글을 잘 못 쓰는 나라도 완성시킬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책을 처음 받아보았을 때 느낀 것은 생각보다 아담하고 휴대성이 좋을 것 같다는 점. 또 양장본이라 끝까지 답을 적어내려가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다이어리가 만들어질 것 같았다.
서문에서 작가는 자문자답하는 시간을 자신과의 즐거운 대화라고 표현했다. 올해의 나를 돌아보며 마주한다는 것. 대화라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책의 첫장은 오늘의 날짜를 적으면서 시작된다. 새롭고 두근거린다.
시작부터 가벼운 질문이 있어서 독특하고 부담스럽지 않게 느껴졌다. 또 짧은 질문에 답을 적어내려가며 조금씩 채워나갈 수 있다는 점이 재밌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공감이 갔다. 꼭 무언가를 해야만 의미가 있는 게 아닌, 그 안에서 느끼는 내 감정을 진솔하게 받아들이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
짧막한 질문들을 통해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는 과정이 56페이지까지 이어진다. 좀더 넘기면 마인드맵이나 그래프 형식의 질문도 볼 수 있다.
마지막 장의 질문이 끝나면 온전히 나의 1년은 끝이 난다. 얼마 남지 않은 1년을 돌아보며 남은 날들은 좀더 성실하게 보내야겠다는 반성도 하게 됐다. 또 내게 필요했던 색다른 질문들도 많아 앞으로도 꾸준히 이 책을 채워나가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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