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을 읽어보고 너무 좋았기에
실천편이 나와서 주저없이 구매하게 되었다.
그런데 왠지 로버트 기요사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3편의 느낌이 났다.
한마디로 그다지 다를 게 없다.
물론 세부적 사항에서 차이가 있을 순 있지만
나로선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물론 장사의 신을 읽어보지 못한 사람에겐 추천할 만 하다.
하지만 너무 두껍고
이 책을 통해서 무언가를 얻었다고 하기엔 미흡하다.
오랜만에 누군가의 전기를 읽었으나
마음에 와 닿는 것이 적으니
이 두꺼운 책을 읽고 남은 건
이 책을 다 읽었다는 성취감 정도?
우선 이 책을 썼을 때의 저자의 나이가 무척 어리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 사람의 성공이 시류에 맞아서 생긴 일시적인 결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읽을 만 하다.
신선한 부분도 가끔 나온다.
지루한 부분이나 공감하지 않는 부분은 건너뛰면서 읽어도
이 책값 정도의 역할은 충분히 한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요식업자를 위한 책이다.
하지만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도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점은 많다.
현재 봉급을 받고 있는 나로서도
"지루하게 남의 밑에서 지내고 있는 것은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다."
이란 문구는 참 마음에 와 닿는다.(읽은지 시간이 조금 흘러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이런 느낌이었던 것 같다.)
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고 쉽게 읽히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기독교 신자에겐 기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고
비기독교인일지라도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책의 저자같은 사람(언행일치가 이루어진다는 가정하에서)이
많다면
나도 기독교에 귀의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