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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할아버지 2
네코마키 지음, 오경화 옮김 / 미우(대원씨아이) / 2016년 9월
평점 :
고양이와
할아버지는 '네코마키' 라는 이름의 고양이 전문(?) 일러스트레이터 부부의 작품이다.
낯설지만
분명히 어디에선가 본 듯한 색체와 톤을 머금고 있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만화다.
일본의
4계절의 고즈넉한 풍류와
노인과
고양이라는,
다소
상반된 소재가 독특함을 안겨준다.
봄이라서
그런지 봄 섹션만 풀컬러로 채워져 있어서 너무 좋았다.
(저런
수채화 풍의 일러스트 정말이지 애정한다)
할머니를
먼저 떠나보내고
반려묘
'타마' 와 함께 사는 타이키치 할아버지가 주인공이다.
고양이에
대한 만화를 읽는게 처음인 것 같은데
너무
잔잔하고 늘어지는 이야기들이
정말
사랑스러웠다.
다시
고양이를 길러볼까 라는 생각도 잠시 들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수채화처럼 칠해진 컬러가
끝까지
계속 됐으면 더 좋았을법한
사랑스런
고양이 만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