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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장 선거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작년쯤에 친구의 권유로 인더풀을 접하게 되었다.
책을 읽는 내내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재미있어 끝까지 손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책이었다.
이라부에게 찾아가는 그 인물들은 흔히 우리 주변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사람들 이었고,
이번 면장선거에서도 오쿠다 히데오 작가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작가 이름만으로 책을 사 본건 이번이 처음인데, 역시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내용은 재미 있었다.
단순한 웃음만 전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살아가며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이라부 특유의 재치로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배울 점 인 것 같았다.
전편보다는 많은 웃음을 주지는 않지만, 뭐랄까, 뭔지 모를 따뜻한 마음으로 웃음이 생기는 이야기였다.
인더풀이나 공중그네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사람이라면..
간혹 이 책이 살짝 지루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But, 이라부 특유의 넉살을 기대하고 보신다면, 더운 여름날 지친 심신을 잘 달래고, 재미 있게 한권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