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개발 7년차, 매니저 1일차 - 개발만 해왔던 내가, 어느 날 갑자기 '팀'을 맡았다!
카미유 푸르니에 지음, 권원상 외 옮김 / 한빛미디어 / 2020년 2월
평점 :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세상은 복잡해져 간다. 복잡한 세상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도 점점 복잡해진다. 이러한 복잡한 소프트웨어나 IT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협업이 필수인 시대가 된 것이다. 지금 개발자의 경력을 쌓고 있는 당신도 언젠가는 누군가, 혹은 특정 조직을 관리할 필요가 생길 수 있다는 의미다.
본인은 관계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이미 회사 내에서 관리를 받거나 관리하는 입장에 놓여 있다.
- 신입 사원 멘토링을 하는 사수
- 테크 리드
- 팀 관리자
- 다수의 팀을 관리하는 관리자
- CTO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 각 직책별 관리자의 역할과 책임 설명
- 관리자로써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 제시 및 올바른 해결 방안 설명
- 잘못된 방법과 올바른 방법의 비교 설명을 통해 관리자가 흔히 빠질 수 있는 실수 설명
비록 현재 자신이 관리자가 아니더라도 이 책의 내용은 회사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자신의 상사 입장에서 프로젝트나 조직을 바라볼 수 있는 넓은 안목을 가질 수 있다. 이는 당신이 회사에서 인정 받고, 승진하고 더욱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기 위한 필수 요소이다.
이 책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읽어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이 종종 보인다는 점이다. 주어와 동사 관계가 어색하기도 하고, 주어가 생략된 경우에는 매니저가 주어인지 팀원이 주어인지 모호한 경우도 가끔 있었다. 원서의 내용이 그런 것인지 번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부분은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이 점만 제외하면 내용은 무난하다고 생각하며 관리자 업무를 맡아야 하거나 개발자와 관리자를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서 있는 사람들이라면 참고하기에 좋은 책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효율적 개발 관리를 위한 수많은 프로세스와 기술이 존재하지만 결국 관리의 주체는 사람이고 사람 간의 의사 소통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까지 너무 코딩에 집중한 나머지 팀원들과의 의사 소통에 조금이나마 소홀하지 않았나 반성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