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 - 오타쿠를 통해 본 일본 사회
아즈마 히로키 지음, 이은미 옮김, 선정우 감수 / 문학동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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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이니 현남오빠니 하는 쓰레기 작품도 순수문학이라고 치부되며 환대하는게 좌경화 문단의 현실이다. 차라리 비뢰도니 하는 판타지 분석이 더 문단에 도움되겠다 싶을 찰나에 발견한 책, 가히 놀랍다.

워낙 글솜씨가 좋고, 히로키의 철학적 자장은 꽤 유명하다. 그의 군더더기 없는 (혹은 너무 담백한) 이론과 시원한 문화분석은 한국의 꼰대 문화에서는 아마 사장될터이다.

고인물은 자정작용을 필요로 하는데, 일본에서 고진이나 히로키가 순수문학에 관심을 끊은걸로 보면 아마 한국도 답없다 싶다. 이런 서적이 한국에 나올수도 없고, 나오지도 않을것 같다. 오타쿠들 스스로가 메인화 되기 싫어하는 것도 있거니와, 기존 문단은 순수문학 자위질하기 바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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