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대중들, 역량 - 스피노자와 그의 동시대인들 철학의 정원 33
워런 몬탁 지음, 정재화 옮김 / 그린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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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기는 어려운 일이나,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된 행동까지 이어지기는 얼마나 더 어려운 일인가.

변역의 질과는 별개로, 인문학의 자세를 배우게 된 처사 인 것 같다.

번역이 문제되었던 책이기에, 앞으로도 개정 이후 번역에 관하여 글들이 올라 올 수 있겠지만, 그래도 자세만큼은 보기 드문 대처였다.

어쨌거나, 개정판은 진화가 아닌 업데이트 라고 생각한다. 참조자료가 많아진다고 해석이 명료해지는 것이 아니듯, 개정판이 나왔다고 "필히" 텍스트와 가까워 진 것은 아닐거다.

그래도 오랜만에 스피노자를 다시 공부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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