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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명탐정 윈스턴 - 황금 마스크 도난 사건
프라우케 쇼이네만 지음, 니콜라이 렝어 그림, 전은경 옮김 / 밝은미래 / 2021년 9월
평점 :
#허니에듀서평이벤트
#고양이명탐정윈스턴
#황금마스크도난사건
요새 대세라 할 수 있는 고냥이들의 이야기네요. 우리 쭌은 강아쥐들은 좀 무서워하는데 괴양이들은 참 좋아해요.
여기 윈스턴은 귀엽고 사랑스럽다기 보다 참 듬직한 고양이입니다.
자칭 타칭 명탐정이잖아요.
여하튼간에 이 책을 처음 만나보고는요.
이 그림을 보고 엇! 이건 좀 뭐지???
이랬네요.
페이지 안에서 칸이 나뉘어져 있는 것도 아니고 말풍선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픽 노블은 보통 컬러였던거 같은데…..
많이 못 읽어봐서 그런걸까요?ㅠㅠ
하지만 읽을수록 내용에 집중하기 좋더라구요. 컬러였으면 또 어땠을지는 모르지만 익살스러운 표정과 말들이 색에 묻히지 않는 것도 나름 좋았답니다.
양쪽 페이지들을 넓게 보는 재미도 있고요.
우리 주인공 윈스턴이 샌드위치 먹으려고 들어간 집사 키라의 가방 속.
그 가방 속에서 따라간 박물관에서 본의 아닌 미라 고양이 미우와의 조우가 이루어지죠.
허긴 만남 자체는 문제가 없긴 합니다.
갑작스럽게 사라진 황금 데스마스크만 아니었다면요.
사라진 황금마스크 덕에 모두들 집결하죠.
미라 경비 고양이 미우의 도움 요청을 딱 잘라 거절 못하는 주인공 윈스턴과 친구들.
친구들 중에서도 윈스턴이 참 어려워?하는 친구 쥐들의 대장 라게티까지 모두 동원되서 사건을 해결하려고 다들 애써 보는데요.
요 친구들 아웅다웅하면서도 참 서로를 잘 챙깁니다.ㅎㅎ
그리고 이 책은 작가가 진짜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리고 쓴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주 자유롭게요.
독자를 위해서인지 짧은 요약을 딱 한번 초반에 해주거든요.
윈스턴의 마음이 딱 작가님 마음인듯요.
이렇게 읽고 보는 건 내 마음!!ㅋㅋㅋㅋ
윈스턴은 명탐정이라는 설정때문에 추리력을 엄청 발휘할 거라는 건 선입견.
여기 모인 고양이들, 쥐들, 마지막 그 녀석들(스포일러가 될까봐)까지 모두 함께 황금마스크를 향한 추리를 하면서 티격태격 왁자지껄 아웅다웅입니다.
이집트 박물관에서 갑자기 도둑을 맞은 황금 마스크, 그 마스크를 지켜야 하는 미라 고양이 미오, 미오가 도움을 청한 자칭 타칭 똑똑 고양이 윈스턴, 그리고 친구들이 황금 마스크를 찾아내 저주를 막아내는 이야기가 사실 줄거리인데요.
일단 그림이 너무 익살스럽고 그 아웅다웅 티격태격 대화들이 큭큭거리게 만듭니다. 아주 재밌었어요.
최근 독일 작가가 쓴 그래픽 노블은 처음인데다 내용과 그림이 너무 쉽고 재밌었답니다.
종종 역사 정보를 제공하는 글 마저도 쉽게 다가옵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어요.
우리 7세 쭌도 슬쩍 넘기고 갑니다.ㅋㅋ
익살스러운 표정을 디테일이 살아있게 그린 니콜라이 렝어 작가넴.
아이들 네명의 엄마로 정신이 쏙 빠질만도 한데 법학 박사 학위 소지자가(변호사까지 와우!) 언론인, 결국은 프리랜서 작가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살고 계시는군요.
고양이 윈스턴에 관한 소설 중 하나가 이 책 <고양이 탐정 윈스턴(12살 여자 아이가 되다)>겠죠.
후루룩 뚝딱 재밌게 읽었답니다.
고양이 명탐정 윈스턴의 유쾌 발랄한 사건 해결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잘 보았다는 후기 남겼어요.
다음이 또 기대되는군요.ㅎㅎ
*허니에듀서평단으로 밝은미래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쓴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