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미술사
마이클 버드 지음, 케이트 에번스 그림, 박재연 옮김 / 이마주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허니에듀서평이벤트

#모두의미술사


오마이갓~

이 책을 만나본 독자들이 제일 먼저 하는 것은 감탄 먼저 할 거 같아요.ㅎㅎ 

두껍고 표지부터 멋들어지고 책 내용도 멋짐 뿜뿜하는 글들이 막 펼쳐저 있거든요.

꼭 간직하고 싶은 마음도 뿜뿜이었답니다.



제가 매료되었던 첫번째 이유는 이 두툼하고 아름다운 자태였구요.

두번째는 이 목차의 글들 때문이었답니다.

요즘 작가님들은 제목부터가 예술이지말입니다.

동굴에서 문명으로 부터 여기가 바로 거기야 제목까지 시대순으로 제목을 따로 정했구요.

소제목들에도 다 섬세한 터치가 되있는듯 합니다.

"병사 공장", "살갗 아래" 등등…나름의 이유와 사연이 있는 제목들이 친절했어요.

그리고요.




요런 시대별 설명이 제목과 함께 있습니다.

큼직한 판형의 책과 내용도 삽화와 함께 깨알같이 있다는 점.



그리고 예술의 유행이 도시별로 변화한 흔적도 함께 남겨 놓았네요. 이건 이 책의 마지막 도시 뉴욕의 모습입니다.

케이트 에번스 작가의 투명해 보이는 수채화 삽화가 다소 무겁고 어려워 보일 수 있는 미술사 책을 "마술사"처럼 보이게 한듯요.(저만의 착각인가요?ㅎㅎ) 

물론 마이클 버드 작가의 친절하고 쉬운 설명도 함께 하죠.

저는 개인적으로 고흐의 그림을 가장 애정합니다.

저같은 사람들이 많긴 하죠.

푸른빛이 가득한 별빛이 팽글팽글 돌아가는 <별이 빛나는 밤>과 <꽃 피는 아몬드나무>

는 완전 제 스타일인데요.

이 책에서는 별이 빛나는 밤을 그리던 고흐의 어느 날 밤을 배경으로 쓰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어린 시절 학교 단체 관람으로 본 영화 속 카미유 클로델. (이자벨 아자니가

주인공이었죠)

그녀의 손에서 태어난 <파도>라는 작품과 그녀의 미술사를 글로 보면서도 이자벨 아자니가 주인공인 영화를 다시 보는 상상을 했네요. 그래서 삽화 속 카미유 클로델에게는 집중이 안되네요.ㅎㅎ 



아무래도 이자벨 아자니가 주인공인 영화를 작가님은 모르는 듯요. ㅋㅋㅋㅋ 



그리고 사랑은 떠다니는 거야 라고 제목을 한 마르크 샤갈의 그림 <생일>.

생일을 맞은 샤갈과 그의 연인 벨라와의 대화 속에서 왜 제목이 그러한지 금세 눈치 챌 수 있었네요.


그리고 야수파의 대표 화가 마티스의 그림을 보는 순간 야수파가 왜 야수파인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구나 하는 걸 느꼈죠.

  

이 책 <모두의 미술사>는 4만년 전 독일의 동굴에서 시작되어 2014년 중국의 길에서 끝난다고 해요.

그 긴 여정을 친구든, 미술을 조금 덜 아는 사람들이 예술가들의 혼이 어린 그 작품들을 좀 더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가가 아는 미술의 특유한 신비로움을 생동감있게 전하고픈 느낌이 전달되더라고요.

비록 대한민국의 어깨뽕이 막 춤추고 있는데 대한민국 작가의 작품을 보진 못했지만요.ㅎㅎ 

그래도 미술의 역사와 이야기가 생생하게 그려진 이 책 맘에 듭니다.

작가들의 마음 전달받았다고 저도 전합니다.


*허니에듀서평단으로 이마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쓴 글임을 밝힙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