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원 삼대
황석영 지음 / 창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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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문제에 대한 황석영 작가님의 의식을 또 다시 엿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일제시대를 관통하는 역사인식도 함께 어울어져 더욱 좋았습니다 노동자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현재의 어려운 상황과 활동 모습을 보여주며 과거의 일제하에서 노동자들이 보여준 태도를 보여줍니다 삼대에 걸쳐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가장 매력적이고 신비로운 인물은 주안댁과 신금이였습니다 이 소설 속에는 실제사건들을 배경으로 실존인물들이 잘 허구의 인물들과 잘 버무려져 나와서 매우 사실적인 소설입니다 헌데 주안댁은 죽은 후에도 영의 모습으로 등장하고 신금이는 이를 보고 미래의 일을 예측하는 등의 모습은 사실적인 묘사와는 상반되는 설정입니다 처음 이러한 부분을 접하고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라 당황했지만 이러한 설정이 과하지 않게 표현되면서 소설에 오히려 글에 더 활력을 넣어두고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는가 같았습니다 이이철의 열성적인 노동운동을 보면서 당시 노동자들의 애환과 열정을 느끼고 이러한 점이 현재의 이진오에게까지 이어져 노동자들은 위한 불합리함은 개선은 있을지언정 불합리함은 끊임없다는 이어진다는 것은 슬픈 일이기도 했습니다 과거에 고공농성에 대해서 뉴스에서 접했지만 그냥 다른 나라 이야기로만 치부하고만 나 자신의 태도에 반성하고 노동자의 삶이라는 것에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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