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익은 교과서 그림책
강수진.최고봉.채봉윤 지음 / 봄개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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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교육의 궁극적 목표는 의미 있는 학습 경험을 통해 창의적언어사용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어떻게 가능할까?

교과서가 답이 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교과서에 담긴 텍스트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반드시 요구된다. 


모든 공부의 시작은 언어이다.

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우리 삶을 경험하는 것이다. 

즉, 우리 아이들의 창의적 삶은 풍부한 언어적 경험으로 비롯될 수 있다.

교과서 텍스트는 아이들이 자신과 타자, 세상을 만날 수 있는 귀중한 삶의 지도이다.


이 책은 국어 교육에 대한 남다른 기획과 이를 실천한 교사들이 전하는 마법 전수 책이다.

수업으로서 뿐 아니라 삶으로서 국어 교육을 실천하고 계시는 초등교사들의 텍스트에 대한

시선이 깊다. 특히 그림책을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다. 많은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세상을 만나는 소통의 도구로 그림책을 선호한다. 하지만 자칫 그림책과 국어 교육을 연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창체시간을 이용해 읽어주는 정도로 그친다. 이 책을 한 번 쓰윽 읽어보면 국어 교육의 참 의미를 알게 된다. 그림책 하나 하나가 세상을 담고 있으며 어떻게 확장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방향이 보인다.

소개 된 그림책 이야기는 전문 서평으로서 손색이 없고, 교과서 활동과 연결 짓는 사례는 국어 수업에 대한 열망을 품게 한다. 저자들의 독자에 대한 욕심이 대단하다. 그만큼 독자는 얻어 가는 것이 많아 즐겁다. 


그림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창의적 언어 사용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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