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만의 게임을 만들어라 - 인맥, 재능, 배경을 넘어서는 자기 설계의 힘
강형근 지음 / 흐름출판 / 2022년 11월
평점 :
책 표지의 '빨리 퇴근하라'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지은이 강형근 분의 자서전으로 아디다스에서 승승장구 하여 세계에 10명 뿐이 아디다스 디렉터을 역임하고 현재는 더에스엠씨 그룹 운영총괄대표를 맡고 있다.
이 분은 1965년 생으로 20대 젊은 시절 인생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것 같다.한국방송공사 교육원에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합격하여 SKY출신들과 광고 수업을 들었다.
나만의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자신을 알아야 한다고 한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인지하려면 구체적으로 세가지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정리해 봐라.
나만의 무기는 무엇인가?
나는 지금 무엇을 원하는가? 그것을 간절히 원하는가?
내가 버릴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위 세가지의 질문에 내가 대답할 것이 뭔가 생각하게 된다.
작가는 마케팅분야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과 본인의 잘 할 수 있을거라는 믿음으로 아디다스 독점 교역권을 가지고 있는 제우교역을 찾아 갔다고 한다.
몇번의 거절과 집요한 방문으로 이력서를 제출하고 입사까지 하게 되었다고 한다.
역시 훌륭한 사람들은 틀리다.....치밀함과 집요함...배짱!!
영어 공부를 위해 승승장구 하는 회사에서 캐나다로 가족과 함께 영어연수를 떠나는 과감성!!
그리고 다시 회사의 부름을 받고 2002년 대한민국 월드컵의 총괄마케팅으로 되돌아 와서 성공적인 임무를 완수 한다.
영어 연수를 떠났지만, 영어가 그닥 많이 늘어났다고 하지 않았다. 단, 외국인 앞에서의 두려움이 전혀 없다고 한다.
캐나다에서 오전부터 오후 4시까지는 영어 연수 18시 부터 22시까지는 대학원을 다녔다고 한다. 그날 배운 수업은 그날 이해를 하고 넘어가는 습관으로 녹음도 하고 열심히 했으나 학습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담당 교수를 찾아가 하소연을 했더니 자리를 맨 앞으로 옮겨주고, 강의의 속도도 천천히 해주고 여러 도움을 받아 수업도 다 끝낼수 있었다고 한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손흥민이 16세~17세때 아디다스에서 후원을 하고, 동계 올림픽에서 루지,봅슬레이 등 비인기 종목에 투자하여 금메달을 획득한 안목까지 마케터로서 대단한 입지를 다지고 있었다.
당시 나이키는 축구에만 140억이 넘는 후원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아디다스는 여러종목(비인기)에 분산 후원하여 경기의 결과도 좋았고, 세계에 저렴한 돈으로 광고를 하게되는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강형근이 말하는 안주하는 사람의 특징이다.
주어진 일반 열심히 한다.
틈틈이 직장에서 사적인 일을 한다.
최소한의 일만 한다.
직장은 월급을 받기 위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을 번거롭게 생각한다.
왜 이렇게 찔리는지 모르겠다... 난 책을 보면서 공기업과 사기업의 구조적 조건이 틀리니 나는 해당 되지 않는다고 위안을 삼았지만...모르겠다..
HIPO(High-Potential)가 되는 법, 6c 로직 등 다양한 성공 요소들을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6c로직이란??
마케터로서 감지력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국가 트렌드(Country),경쟁자(competitor), 소비자(Consumer),고객(Customer), 핵심 도시의 새로운 움직임(City), 다양한 채널(Channel) 인데...나에게는 와닿지 않는 내용인것 같다.
나도 직장동료들하고 가본적 있는 용산 아이파크몰 옥상의 풋볼구장이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구상하여 6c를 바탕으로 탄생한 곳이라고 한다. 좀 놀라웠다.
아이다스 한국국지사장은 미국 지사장으로 승진하여 돌아갔다고 한다. 그는 강형근님이 신입시절 엄청나게 곤혹스럽게 만든 사람으로 자기를 싫어하는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런분이 회사의 어워드 시상식때 최고의 인물로 본인을 지목하여 감격을 느꼈다고 한다.
그 한국지사장인 미국인 암스트롱은 체육을 전공하 분으로 광고, 마케팅과 전혀 관련이 없으나, 열정과 노력으로 발탁되어 지금의 자리에 올수 있었다고 한다.
거기에 덧 붙혀 그는 강형근 님에게 얘기한건 people,people, people를 강조 했다고 한다.
이분은 로봇과 같은 분이다. 한번 설정해 놓으면 그 루틴대로 움직인다고 한다.
일년365일 중에 364일은 변함이 없다고 한다. 아침에 운동 및 독서, 그리고 출근(보통 8시 전에 출근함), 칼퇴 후 지인과 만남, 일주일에 3번은 반드시 가족과 저녁식사를 한다고 한다.
이 책은 직장인 또는 취준생에게 필요한 책이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정확히 말해 주고 있다.
매출300억 회사를 1조로 키워놓은 대단한 분이다.
본받고 나를 다시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