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 20년 차가 넘었다. 이제 직장 다닐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한 10년도 안남은듯...미리 준비를 해야한다고 몇 년 전부터 머리속으로 생각만 해왔다.
이 책이 답을 알려줄것 같은 기대로 읽었다.
저자는 보험회사에 근무한 경력으로 책도 쓰고, 강의도 다니고, 제2의 인생을 잘 찾은것 같다.
은퇴 후 삶을 대비해야는 것이 무엇인지 통계와 함께 자세히 설명해 준다.
우리나라의 노인 비곤율은 OECD 국가 중 1위, 노인 파산율 1위, 노인 자살율 1위라고 한다. 그 주된 원인은 생활고와 외로움, 만성질병이다. 65세 이상의 고령자 84%는 만성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장수의 시대가 행복의 시대가 아닌 위험과 공포의 시대라니....무섭다.
1장은 통곡의 계곡, 추락하느냐 반등하는냐? 라는 주제부터 9장 취업정보사이트, 창업과 재취업이라는 주제까지 전반적인 위기 관리와 다양한 취업 제공,국가의 보조 역할의 사이트를 알려 주고 있다.
재테크, 자기개발 등 책들의 공통점이 이 책에도 나와있다.
자산의 재분배과 자산점검 방법과 반드시 지켜야 할 은퇴자금의 재분배 원칙 등 알고 있지만, 아니 극히 들어 봤지만 꼭 지켜야 할 룰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연금 의존도는 외국에 비해 상당히 낮다, 외국은 60~90%, 우리나라는 17.4%로 압도적으로 낮다.
그리고 자녀 의존률도 20.2%이며, 과거 1980년대는 72%였다.
나 또한 연금을 가입하고 있지만, 퇴직 후 부부 평균 300만원 대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하나, 우리 부부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 다만 일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설명이 나와있다.
2022년 국민연금 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수급자는 600만명을 돌파하여 전 국민의 20%을 넘었다고 한다. 나는 공무원 연금 가입(특례적용)이 끝나서 국민연금 임의가입 중이나 이 책을 보고 연계를 할걸 하는 후회가 들었다.
퇴직연금, 농지연금 등 해당되는 연금이 있는지,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야, 노년 후 자식에게 버림받지 않는다.(너무 극단적인가.)
호모 헌드레드 시대(100세 시대)의 위대한 중년들 7장을 보면 '만나야 할 사람과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편이 나온다.
- 좋은 정보와 지식을 주는 사람
- 만나면 즐겁고 긍정직인 사람
- 돈을 벌게 해 주는 사람
- 좋은 사람을 소개해 주는 사람
- 외모가 단정하지 못한 사람
- 남의 말 많이 하는 사람
- 부정적인 사람, 충고, 조언, 평가, 판단하는 사람
-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
공감하는 부분이다. 나 또한 직장과 친구관계에서 어떤 사람인 되돌아 보게 한다.
중년 분들은 이 글을 꼭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