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묻은 구슬사탕 우리 빛깔 그림책 5
김기팔 글, 장경혜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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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빛깔 그림책 5

침 묻은 구슬사탕


근대 아동 문학가 김기팔선생님의 마지막 작품으로

남의 집에서 행랑살이를 하며 고된 삶을 사는 여덟 살 백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책표지만봐도  마음이 찡해왔답니다.

여덟살 아이가 무얼알겠어요

지금우리아이들과 비교하며 백희를 바라본다면 정말 마음이 아픈이야기입니다.


부모가 왜 없는지도 모른체 주인집에서 구박을 받으며 살아가는 아이

아무 이유없이 때리고 꾸짖고 잠시도 가만두지 않는 주인

요즘같으면 상상도 못할이지만 그시절에는...그랬나봐요

오히려  주인 마음대로 다루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시대였나봐요


걸레질을 하는 백희는

주인집 아이들이 아빠에게 달려가 안기는 모습이 얼마나 부러웠을까요








오늘은 일 전짜리 동전  한 닢을 들고

주인집 아가 약가심으로 구슬사탕을 사러 나왔습니다.


그런데 동네 심술쟁이 정돌이를 만나게 된답니다.
정돌이는 사탕을 한 번만 먹게 해 주면 동무가 되어주겠다고합니다.

얼마나 동무가 그리우면  심술맞은 정돌이의 제안에 마음이 흔들리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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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돌이는 과연 약속을 지킬까요

“꼭 한 번만 빨아 먹게 허면 너하구만 동무허께"


옛이야기라서 그런지 낯선용어들이 나오는데

주석을 달아서 이해하기 쉽게 도와준답니다.


집으로 돌아온 백희는 주인아주머니께 또 혼이 난답니다.

어찌나 마음이 아픈장면인지....

하지만

 백희는 아무리 매를 맞아도

정돌이가 구슬사탕을 먹었다는 이야기는 할 수 가 없었어요

든든한 동무 정돌이를 잃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우리주변에도 백희처럼 학대받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어요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백희가 겪는 아픔과 슬픔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위로할줄 아는 마음이 생기면 좋겠어요

힘이 강한 친구가 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일은 절대 없었으면 좋겠어요

어려운 일이 생겨도

씩씩하게 일어나야 겠다는 용기와 희망을 가지는것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정돌이가 백희와의 약속을 지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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