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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다는 건 - 요시모토 바나나의 즐거운 어른 탐구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5년 10월
평점 :
이 책은 어른이 된다는 건 무엇인지에 대한 완벽한 해답은 주지 않는다.
읽다 보면 ‘아, 그래서 어른이 뭔데?‘라는 의문이 생긴다.
잘 짜여진 글이 아니라, 의식의 흐름대로 쓰여진 글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정말, 가끔은 주제에서 벗어난 다른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사실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잘 이해가 안 갈 때도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속에, 몇 번이고 되짚게 되는 문장이 있다.
문장 끝에 도돌이표가 있는 것 마냥 계속해서 읽다 보면, 이상하게도 어른이 무엇인지 아주 조금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게 되는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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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페이지라는 얇은 두께에서 볼 수 있듯이, 심도 있는 책은 아니다.
그렇다고 너무 가벼운 책도 아니다.
완벽한 어른에 대한 완벽한 해답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은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 그 속엔 어른이 되기 위한 퍼즐 한 조각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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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2~105 <산다는 것에 의미는 있을까?>
그렇다면 사람은 뭘 하기 위해 태어났을까요. 저는 각자가 자기 자신을 끝까지 밀고 나가기 위해 태어났다고 생각합니다. … 모두 귀중한 그 사람만의 여정입니다. 거기에 우열은 있을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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