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사춘기라는 우주 - 부모 너머 너와 나의 이야기
황영미 지음 / 허밍버드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입덧이 심해 임신한지 3개월 부터는 뭘 먹지를 못했다 수액 맞아가며 겨우 버티다 결국 8개월때 울딸을 낳게 됐다.
1.9키로로 태어나서 태어나자 마자 안아보지도 못하고 인큐베이터에 들어가게 된 울딸..
2.5키로가 됐을때 인큐베이터에서 집에 데리고왔을때의감동이란...
사랑.설렘.불안.정말 많은 생각이 들게 했던거같다..

하지만 ...
애를 키운다는게 그런 감동으로 키우는건 아니였다..
기저귀 갈고, 모유 주고, 잠 못자고, 밥도 잘 못먹고, 통잠 자는게 소원이 되버린 그 시기....
그런 시기도 어느덧 지나더니 그때부터는 쑥쑥 컸던거 같다. 좀 천천히 컸으면 할 정도로 이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그러다.벌써.초등학생 5학년이 됐다. ㅎ

자기가 듣기에 잔소리 같다 싶으면 표정이 바뀌고, 대답도 잘 안할때는 정말 나도 모르게 큰 소리가 나가버리기도😤😤 또 참을때는 속에서 불이 일어난다.
아이가 사춘기가 오면 나는 슬기로이 지나가야지 했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내 배에서 나온 울딸이 맞나? 애기때 엄마옆에 붙어서 네~하며 이쁘게 말하고 행동했던 울딸은 어디로 갔는지....

그러던 차에 '사춘기라는 우주' 에세이가 나에게로 쏘옥 왔다 그전날 울가족 서점가는 날이여서 울딸이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라는 책을 사왔는데..ㅎ 이 책의 작가님이 쓴 첫에세이라니 ㅎㅎ기분 좋은 소오름~ㅎㅎ

화가나면 울딸에게 말해버리고 나서 아..그 말은 참았어야 했는데 하며 후회 한적이 많은데 작가님은 나와 다르게 무슨일이 생기면 아이에게 확~ 말하지 않고 기다려주고, 들어주는 모습에 ..아 그래서 작가님에게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소설책이 탄생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한다

아이를 믿고 조바심 내지 않고. 아이가 잘못될까 불안해하지 않고 기다려주면 아이는 그 믿음대로 자라는거같다...아니 그런거겠지?
나도 아직 키우고있는 엄마일뿐이여서 잘 모르겠지만 ...

🔖심리학자들이 그러는데, 성인이 되어서도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찾아내는 힘은 어릴 적 받은 사랑과 즐어웠던 기억에서 나온다고 한다. 그렇겠지. 그 기억이 켜켜이 쌓여 마음 근육을 만들어 낼 것이다. 그리하여 지금 불안이 그림자 처럼 따라다니는 청춘의 시련을 겪는 중이라도 자식을 믹을 수 밖에 없다. 잘 이겨낼 거라고, 그 과정에서 더 단단해 질 거라고.
다만 부모로서 할 일은 그저 응원뿐.
그리고 기도(p.64)

사춘기자녀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사춘기라는 우주'
사춘기 우주를 헤메고 있을 아님 헤엄치고있을 엄마들이 공감할 이야가 많은 에세이 추천합니다.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백광
렌조 미키히코 지음, 양윤옥 옮김 / 모모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 전화가 거절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는데 놓쳐버렸어요."
그날 저녁, 사토코는 후회 가득한 목소리로 경찰과 다케히코에게 그런말을 하게되었다.(p.27)

꽃송이 아래에서 발견된 소녀의 시체...
평범한 일가족이 감춘 섬뜩한 진실은 무엇일까?

각 장마다 화자가 바뀌며 고백하는 형태로이야기가 진행된다.
화자가 바뀔 때마다 이 살인사건을 다른 눈으로 보게 되고,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이렇게 전개 될 수도 있다니 하며 놀라게 된다.
정말 인간관계가 이렇게 까지 엮일수 있는 것일까?인간의 추악함의 끝은 어디까지지?배신,질투,전쟁,사랑,상처 이런것들이 인간에게 어떻게까지 영향을 끼칠수있을까를 여실히 보여주며 ... 범인을 추리해 나가게한다.

나른한 일요일 아침
이 책을 읽기 시작해서 그날 다 읽었다.
ㅎ 당체 놓을수가 있어야지...
사건과 관계된 자들이 살인사건에 대해 자신의 시점에서 고백하는 것이 신선했고 추리해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해줬다.
반전이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이어서..범인의 정체를 알고 놀라기까지... 환불이벤트에 참여도 못하겠다 ㅋㅋㅋㅋ



소설 백광은 반전이 백미인 추리소설인 만큼 지금 출판사에서
"범인의 정체에 놀라지 않았다면 전액 환불해드립니다." 환불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studioodr) 에서 확인해주세요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 고학년은 한 번뿐입니다 - 급변하는 초4∼초6,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나카네 가쓰아키 지음, 황미숙 옮김 / 물주는아이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어의 힘을 기르는 것만으로도 명문대 진학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을 증명한 온라인 글쓰기 교실 '언어의 숲' 대표 나카네 가쓰아키의 저서로써 40년 가까이 주로 글쓰기 학습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초등학교 4학년 무렵의 작은 반항기, 5학년부터 갑자기 어려워지는 공부, 6학년이 되면 직면하는 앞으로의 진로 고민 등 많은 사례를 접하면서 여러 가지 대책을 생각해 제안해 놓은 것들이 모아져 있는 책이다.



앞으로 세상은 크게 달라진다.

어떤 학교에 진학하든, 어떤 회사에 취직하든, 혹은 어떤 자격을 취득하든 아이가 사회에 나가 활약하게 될 10년, 20년 후에도 '필요한 공부'라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어디에도 없다. (중략)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일이 있다. 바로 자녀의 자주성, 창조력, 사고력, 공감력을 키우는 일이다. 사회가 어떻게 변하든 밝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 주는 것이 앞으로의 교육 목표다. -프롤로그 中-



이 책에서는 고학년이 되면 수학과 영어공부는 어떻게 해라 국어는 어떻게 해라 이런 식의 공부에 관한 이야기만 나와있는 것이 아니라 초등 고학년 전반에 걸친 공부법, 친구관계와 학교생활 지도, 독서의 중요성, 용돈으로 경제 공부, 캠프나 합숙을 통해 공동생활의 경험 쌓기의 중요성, 자립을 향한 중학교 이후의 생활까지 폭넓게 유용한 내용이 담아져있다.



나는 처음에 이 책을 펴기 전에는 고학년이 중요하니 여기서 나온 공부법으로 많은 팁을 얻어야지 이렇게만 생각하고 책을 펼쳤다.

하지만 초등학교 시절의 성적으로 승패가 결정 나지 않는다. 아이들의 성장은 가급적 멀리 바라보고 생각하자'라는 저자의 말에 내가 너무 가까운 앞만 보고 있었구나 하며 반성하게 되었다.



독서를 하는 아이는 자신의 내면세계가 있어 주위의 영향으로부터 쉽게 흔들리지 않고 독립된 삶을 사는 경우가 많다.(p41)



독서의 중요성을 한 번 더 짚어주는 부분에서 깊이 공감하며, 독서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더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과

이 책에서 공부 외에도 일러준 고학년 생활 전반의 팁들 또한 내 아이에 맞혀 잘 활용해 봐야겠다.

초등 저학년이든 고학년이든 중학생이든 울 아이에게는 모두 한 번뿐인 시기! 부모인 나에게도 한 번뿐인 시기 그래서 엄마로서 이 시기를 잘 보내게 도와주고 싶다. 공부가 어려워지고 사춘기가 오는 고학년 시기, 슬기롭게 아이 스스로 잘 보낼 수 있도록 때론 친구 같으면서도 선배 같은 그리고 항상 든든한 부모의 역할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을 전수받아 든든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 고학년은 한 번뿐입니다 - 급변하는 초4∼초6,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나카네 가쓰아키 지음, 황미숙 옮김 / 물주는아이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어의 힘을 기르는 것만으로도 명문대 진학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을 증명한 온라인 글쓰기 교실 '언어의 숲' 대표 나카네 가쓰아키의 저서로써 40년 가까이 주로 글쓰기 학습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초등학교 4학년 무렵의 작은 반항기, 5학년부터 갑자기 어려워지는 공부, 6학년이 되면 직면하는 앞으로의 진로 고민 등 많은 사례를 접하면서 여러 가지 대책을 생각해 제안해 놓은 것들이 모아져 있는 책이다.



앞으로 세상은 크게 달라진다.

어떤 학교에 진학하든, 어떤 회사에 취직하든, 혹은 어떤 자격을 취득하든 아이가 사회에 나가 활약하게 될 10년, 20년 후에도 '필요한 공부'라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어디에도 없다. (중략)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일이 있다. 바로 자녀의 자주성, 창조력, 사고력, 공감력을 키우는 일이다. 사회가 어떻게 변하든 밝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 주는 것이 앞으로의 교육 목표다. -프롤로그 中-



이 책에서는 고학년이 되면 수학과 영어공부는 어떻게 해라 국어는 어떻게 해라 이런 식의 공부에 관한 이야기만 나와있는 것이 아니라 초등 고학년 전반에 걸친 공부법, 친구관계와 학교생활 지도, 독서의 중요성, 용돈으로 경제 공부, 캠프나 합숙을 통해 공동생활의 경험 쌓기의 중요성, 자립을 향한 중학교 이후의 생활까지 폭넓게 유용한 내용이 담아져있다.



나는 처음에 이 책을 펴기 전에는 고학년이 중요하니 여기서 나온 공부법으로 많은 팁을 얻어야지 이렇게만 생각하고 책을 펼쳤다.

하지만 초등학교 시절의 성적으로 승패가 결정 나지 않는다. 아이들의 성장은 가급적 멀리 바라보고 생각하자'라는 저자의 말에 내가 너무 가까운 앞만 보고 있었구나 하며 반성하게 되었다.



독서를 하는 아이는 자신의 내면세계가 있어 주위의 영향으로부터 쉽게 흔들리지 않고 독립된 삶을 사는 경우가 많다.(p41)



독서의 중요성을 한 번 더 짚어주는 부분에서 깊이 공감하며, 독서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더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과

이 책에서 공부 외에도 일러준 고학년 생활 전반의 팁들 또한 내 아이에 맞혀 잘 활용해 봐야겠다.

초등 저학년이든 고학년이든 중학생이든 울 아이에게는 모두 한 번뿐인 시기! 부모인 나에게도 한 번뿐인 시기 그래서 엄마로서 이 시기를 잘 보내게 도와주고 싶다. 공부가 어려워지고 사춘기가 오는 고학년 시기, 슬기롭게 아이 스스로 잘 보낼 수 있도록 때론 친구 같으면서도 선배 같은 그리고 항상 든든한 부모의 역할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을 전수받아 든든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마와 일곱 괴물들
이리아 G. 파렌테.셀레네 M. 파스쿠알 지음, 이리스 D. 므이 그림, 성소희 옮김 / 봄나무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마에게 갑자기 나타난 침대 속 괴물들...

첫 번째 괴물을 만나면 너무 불안하고, 두 번째 괴물이 배 위로 올라오면 자꾸 피곤하고 잠이 오고, 세 번째 괴물이 나타나면 뜬 눈으로 밤을 새우게 되고, 네 번째 괴물은 나를 산만하게 하고 다섯 번째 괴물은 자꾸 포기하고 싶게 움츠러들게 한다.

그런 나 자신의 모습에 더 슬프게 여섯 번째 괴물은 자꾸 옆에서 울고 있고, 그러다 그런 모습에 엄마가 잔소리하거나 화내면

나도 모르게 엄마한테 소리 지르게 하는 일곱 번째 괴물까지...

이 괴물들을 실체를 말하면 엄마와 아이들이 믿지도 않겠지... 괴물들은 말해봤자라며 말하지 말고 같이 살자고 한다.

하지만 같이 있을수록 나는 더 자신감이 없어지고 움츠러들고 성적이 떨어지고 방에 누워있게만 되고 우울해지고....

이 괴물들을 어찌하지?



어딘가 불안하고 비틀린 첫 번째 괴물.

크고 무거워서 피곤한 두 번째 괴물.

밝은 빛을 쏘아 잠 못 들게 하는 세 번째 괴물.

화려한 색색의 꼬리로 정신을 빼앗는 네 번째 괴물.

넌 알 될 거야, 포기를 부추기는 다섯 번째 괴물.

날마다 슬퍼서 서럽게 우는 여섯 번째 괴물.

참을 수 없어 펑 터지는 일곱 번째 괴물.



알마는 겁에 질렸어, 하지만 걱정하지 마. 이 이야기는 무섭지 않아.

어둠과 괴물이 나오지만 그저 무섭기만 한 유령 이야기가 아니야.

괴물을 만나고 괴물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란다. (p.23)



알마가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오후의 어느 날이었다. 그날 알마는 정말로 펑펑 울고 싶었어.

친구들과 함께 웃고 싶다는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았으니까. 계속 침대에 누워만 있고 싶은데 엄마가 허락해 주지 않으니까.

너무나 피곤했으니까. 성적이 엉망이었으니까. 너무나 불안했으니까. 도무지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으니까. 모든 일이 지나칠 만큼 복잡하게 꼬여 버렸으니까. 세상에서 마음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으니까......

알마는 방문을 쾅 당아 버렸어. 어딘가로 달아나고 싶었고 엉엉 울고 싶었지. (p.114)



엄마는 알마가 입고 있는 칙칙한 옷을 벗겨 내려고 했어. 그리고 꼭 안아 주고 다 괜찮아질 거라고 부드럽게 달래주었지. 알마는 울음을 멈출 수 없었단다. 엄마의 따뜻한 위로에 괴물들과 어둠이 처음으로 겁을 집어먹었는지도 몰라. 아주 조금이지만 말이야. (p134)



"앞으로 좋은 날도, 나쁜 날도 있을 거야. 하지만 포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주렴." (p.137)



단원평가 백 점 맞아야 한다며 신경 쓰고, 하나라도 틀리면 속상해서 울려고 하고, 또 어쩔 때는 아무것도 하기 싫은지 온몸을 비비꼬며 방바닥에서 굴러다니고, 엄마 말은 잔소리가 아니라며 '네'하고 대답 잘하던 아니가 학년이 하나 올라가니 어쩔 땐 짜증을 내고 대답도 잘 안 하는 경우도 있는 초등학교 4학년 울 딸아이...

어쩜 딱 맞게 와주었구나 이 책!!



유치원 다닐 때까지만 해도 노는 게 즐겁고 걱정 없이 하루하루 좋았을 텐데,

이제 초등학생이 되고 고학년이 되면서, 공부해야 하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하고,

또 신나게 놀고 왔는데 해야 할 숙제가 있고, 몸은 피곤하고 그러다 잔소리하는 엄마에게 짜증 내며 소리를 지르게 되고,

막상 그런 상황, 감정들이 들면 속상하기도 하며 당황되기도 할거 같다.

점점... 커 갈수록 그런 감정들이 하나하나 더 생기고

그런 감정들을 알아차리는 나이가 될 때 이를 어찌 감당해야 하지 하는 마음을 이 감정 동화를 읽으면 좀 더 도움이 될듯하다.





초등 고학년, 사춘기가 다가오는 아이들이 읽으면 너무 좋을 책

불안, 두려움, 분노, 슬픔,.... 마음속 괴물들과 싸우는 어린이들을 위한 최고의 감정 동화!

아이들이 느낄 이런 감정들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게 도와주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