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참한 세상에서 좌절하지 않기 위한 법 - 20대에 소중히 해야 할 80가지
센다 다쿠야 지음, 최선임 옮김 / 스카이출판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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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비참한 세상에서 좌절하지 않기 위한 법>은 학교라는 공간을 벗어나는 20대가 현실에 남겨질 때 큰 도움이 되는 삶의 지침 80가지를 적어놓은 책이다. 20대를 훌쩍 지난 나도 이제야 이 책을 읽었지만 이 책에 쓰인 좋은 글들이 가슴에 와 닿는 것은 나도 아직 많이 미성숙한 어른이라는 뜻이 아닐까? 저자의 말대로 당연한 것도 정의된 것도 없는 ‘인생’에서 사전에 실려 있지 않은 것을 자기 머리로 계속해서 생각해야 하는 것이 바로 어른이다.

 

80가지 지침을 관통하는 핵심어는 “학교에서의 모범생이 사회의 모범생과 동일어는 아니다”이다. 첫째로, 학교에서의 교육은 하나의 지식을 깊게, 깊게, 그리고 더 깊게 파고 들어간다. 그리고 그것의 정확한 본질을 찾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현실은 깊은 지식보다는 상대방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는지가 더 주요하다. 둘째, 학교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핵심적인 일(특히 공부)에 중점을 두라고 가르친다. 하지만 현실은 핵심적인 일이 아닌 사소한 일일지라도 핵심적인 일로 해 내는 열정이 더 타인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 셋째, 학교에서는 많은 실수도 용서가 된다. 실수를 통해 배우는 곳이니까. 하지만 현실은 기획서 오타 하나에서, 눈에 뛰지 않는 사소한 부분까지 완벽하게 해내야한다. 실수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마저 날릴 수 있는 비정한 곳이다.

 

책 두께는 얇지만 속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은 책 <이 비참한 세상~>은 자기전 머리맡에 두고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읽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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