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부르는 스피치 코칭
임유정 지음 / 원앤원북스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말 잘하는 것과 성공하는 것은 커다란 관계가 있다. 개인의 노력, 열정은 성공에 중요한 요소이긴 하다. 하지만 성공이란 자신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성공이란 다른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고 움직이기 위해서는 나의 의사를 어떠한 말로 전달하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대통령은 자신의 스피치를 코치해줄 전문인을 상시 곁에 두고 있다는 것은 대통령의 성품, 인격만큼이나 '어떻게 말하느냐'가 성공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는 근거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의 저자가 쓴 <면접의 99%는 스토리텔링이다>를 먼저 읽은 적이 있는 나는 이 분의 이력을 잘 안다. 리포터, 아나운서, 캐스터, 쇼핑호스트 등을 거쳐온 '말을 맛있게 해야만'하는 직업만 골라 경험해온 분이다. 저자는 <성공을 부르는 스피치 코칭>을 통해 대중 앞에 나와서 자유롭고 자신감 있게 말하고 싶은 리더가 이 책을 꼭 읽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회사의 매출과 밀접하게 연관된 PT를 할 때, 내 인생의 여정을 모교에 가서 강의할 때, 작고 큰 모임에서 자기 소개와 건배사를 할 때, 또 행사 진행을 할 때 어떻게 스피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적어놓았다.

  하지만 이 책의 후반부에서 저자는 성공을 부르는 스피치에는 '기술(SKILL)'에 '인격(ATTITUDE)'가 더해질 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나도 동의하는 바이다. 자신의 말에 책임질 수 있고, 자신의 말과 인격이 한결같이 일치할 때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나는 기술과 인격에 하나를 더 더해서 '준비'라는 요소를 더 더하려고 한다. 책 서두에 적힌 말이 정말 가슴에 와닿았기 때문이다. "5분의 스피치에는 하룻밤의 준비가 필요하다(토마스 윌슨)". 학생앞에 서는 일을 업으로 삼는 나에게 말할거리를 준비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그 준비에는 무엇을 말할 것인가에대한 고민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무엇을 말할 것인가에대한 상당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가 제시되어 있다. 말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분에게는 이 책은 상황에 따른 '말할 거리'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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