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오잔호텔로 오세요
후루우치 가즈에 지음, 남궁가윤 옮김 / 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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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처음 보고 왜 하필 오후 3시일까 , 하는 생각을 했는데

옛날 유치원 다닐때 손꼽아 기다리던 바로 그 오후 3시 ,

일명 간식시간이었다ㅎㅎ

아침식사와 저녁 만찬 사이의 허기를 달래주는 것으로 시작된 애프터눈티에 매료되어

오잔 호텔에 입사한 주인공 스즈네가 부단한 노력 끝에

드디어 애프터눈티팀에 배치받게 된 것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



요즘은 표지가 예쁜 책이 참 많아서 저마다 눈길을 끌지만

정말 예쁜 표지인데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더욱더 잘 어울리는 표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


오잔은 벚꽃 산이라는 뜻인데 정말 저 라운지에 앉아 바깥의 황홀한 벚꽃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애프터눈 티를 즐기는 느낌 .



휴식이 필요한 당신을 위한 소설이라는 문구답게

이 소설은 묘사로 즐기는 달콤한 애프터눈 티와 함께 

현실을 살아가는 완벽하지 않은 사람들을 그려내어 일상의 작은 위안을 준다 .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는 소설 !

그리고 <이 오후3시, 오잔호텔로 오세요>에서는 다양하고 풍성한 애프터눈티 묘사로 읽는 내내 즐거움을 준다 .

소설의 음식 묘사를 넘 좋아하는데 이런 디저트 묘사들이 너무너무 좋아서 읽다보면 그 풍미가 느껴지는듯 했다 .


읽고만 있어도 오잔호텔의 디저트를 즐기고 있는 것 같아 넘 좋았던 부분들 .


그리고 중반을 읽다 깜짝 놀란 부분 .

주인공 스즈네의 롤모델같은 멋진 선배 가오리를 만나게 되는데

거기서 일본 여성들 또한 육아와 경력단절의 딜레마를 느끼고 있구나 싶었다


아이는 엄마가 보는것 이라는 전제로 독박육아에 시달리는건

정말 우리나라의 문제만이 아니구나 싶고ㅋㅋ


출산 후에도 자신의 인생과 육아가 어디선가 저울질된다.

그런 무게는 비교할  없는데도.


비교할  없고 비교되어서도 안될 무게지만

현실에서는 유독 한쪽에  집중하라고 강요되고 있고.


이렇게 중간중간 손님들이나 동료들의 이야기로 사회 통찰적 내용이 섞여있고

그들은 현실에서도 만나볼  있을법한 사람들이어서

공감하거나 같이 화내면서 즐겁게 읽어나갈  있다 .


책을  읽고 덮고나니  따뜻한 시선에 기분좋음이 밀려오는 책이었다 .

여자들을 위한 비밀  모임이었다는 애프터눈 티처럼

  또한 현실의 자기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여성들에게 잠시나마 한숨 돌리며 

달콤한 디저트와 따뜻한 차로 배를 채우는 애프터눈  같은 위로를 주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다 .


(그리고 애프터눈티 먹고싶어져서 찾아보게 되기도 함ㅋㅋㅋ)

 책이 오잔호텔의 애프터눈 티처럼 

당신에게 소소한 위로가 되기를 .

그리고 중반을 읽다 깜짝 놀란 부분 .

주인공 스즈네의 롤모델같은

멋진 선배 가오리를 만나게 되는데

거기서 일본 여성들 또한

육아와 경력단절의 딜레마를 느끼고 있구나 싶었다



아이는 엄마가 보는것 이라는 전제로

독박육아에 시달리는건

정말 우리나라의 문제만이 아니구나 싶고ㅋㅋ




출산 후에도 자신의 인생과 육아가 어디선가 저울질된다.

그런 무게는 비교할 수 없는데도.


비교할 수 없고 비교되어서도 안될 무게지만

현실에서는 유독 한쪽에 더 집중하라고 강요되고 있고.


이렇게 중간중간

손님들이나 동료들의 이야기로

사회 통찰적 내용이 섞여있고

그들은 현실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법한 사람들이어서

공감하거나 같이 화내면서

즐겁게 읽어나갈 수 있다 .


책을 다 읽고 덮고나니 그 따뜻한 시선에

기분좋음이 밀려오는 책이었다 .

여자들을 위한 비밀 차 모임이었다는 애프터눈티처럼

이 책 또한 현실의 자기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여성들에게

잠시나마 한숨 돌리며

달콤한 디저트와 따뜻한 차로 배를 채우는

애프터눈 티 같은 위로를

주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다 .


(그리고 애프터눈티 먹고싶어져서

찾아보게 되기도 함ㅋㅋㅋ)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솔직하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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