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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레대레댑댑 웅진 모두의 그림책 57
윤지혜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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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의 전설, 들꽃식혜, 태양왕수바, 날씨상점 등등... 요즘 도서관에서 아이가 고른 책들 대부분이 웅진주니어 책들이었다.

이번에 <대레대레댑댑> 신간도 웅진주니어에서 출간되었다고 하여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서평단을 신청했다.

대레대레댑댑 vs 디비디비딥딥

자꾸 따라하게 되는 묘한 매력의 반복구절

사실 대레대레댑댑 이라는 문구를 보면서 순간 디비디비딥딥을 더올렸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데 ~~~대레대레댑댑으로 끝나는 매 문장들이 아이와 나를 중독시켰다. 크크크 웃으면서 뭐야. 대레대레댑댑이...

그런데 중간에 이 둥글둥글한 풀이 실제 댑싸리라는 풀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그림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아이랑 검색창에 '댑싸리'를 검색해보고는 깜짝 놀랐다.

그림책이 정말 실제 댑싸리를 그대로 표현해 놓았기 때문이다. 의외로 댑싸리는 유명하고, 댑싸리 공원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이도 나도 책을 읽고는 댑싸리를 실제로 보고 싶다고 하며 다음에 꼭 댑싸리 보러 가자고 약속을 했다. 끝으로 아이에게 가장 좋아하는 장면을 물어보니 이 페이지를 펼쳤는데, 이유는 참새들이 댑싸리들을 위로해주는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하다나.....

책을 읽고 난지 얼마 되지 않아 웅진주니어의 블로그에 대레대레댑댑관련 포스팅이 올라와 읽어 보았다. 포스팅에서는 대레대레댑댑을 넣어서 아이와 이야기해보는 것을 제안하였고, 재미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그날 발 자기 전에 대레대레댑댑을 넣어서 대화해보았다.

"E, 얼른 씻고 와야대레대레댑댑"

"엄마 뭐야~~~~~"

"왜 재밌잖아대레대레댑댑"

"어우 하지마~~~~~"

"엄마는 계속 할껀대레대레댑댑"

깔깔깔 아이의 웃음이 이어졌다.

대레대레 댑댑을 혼자 읽어 보는 아이의 모습을 찰칵!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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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레대레댑댑 웅진 모두의 그림책 57
윤지혜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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댑싸리라는 식물을 몰랐는데 재미난 말놀이로 아이와 댑싸리를 절대 잊지 못하게 되었네요. 그림도 예쁘고 내용도 순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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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쌤의 초등 과학 글쓰기 - 4주 완성 10살부터 키우는 과학문해력
정혜심(시미쌤) 지음 / 길벗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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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이 되어 책읽기에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바로 과학, 역사 관련 서적에 대한 자연스러운 노출이다. 그 동안은 주로 그림책, 창작동화 위주의 독서였지만 3학년부터는 사회, 과학이라는 과목들이 추가되는 만큼 과학관련 서적, 역사 관련 서적들도 아이가 좀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아이가 무언가 질문을 하면 물려받은 와이책에서 찾아보자고 유도하거나 도서관에서 종종 빌려보는 내셔널지오그래피 키즈 매거진 등이 그 노력이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그 이후의 독후활동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딱히 한 것이 없었다.

그러던 중 만난 초등과학책 <시미쌤의 초등과학 글쓰기>. 이 책은 현직 과학교사가  과학적 사고력과 문해력을 동시에 키우는 학습서로 내가 고민하던 2가지를 동시에 해결해줄 수 있을 거라 기대되었다.


6가지 주제에 따른 총 29개의 과학이야기가 담겨 있는 이 책은 하나의 주제마다 관련된 이야기와 배경지식이 먼저 소개된다.

이후 본격적인 쓰기연습을 위해 마인드맵, 퀴즈, 요약표 등으로 정리해볼 수 있게 해준다. 바로 이 부분이 뒤에 이어지는 진짜 글쓰기의 바탕이 되는 생각들을 요약 정리하는 과정이다.

글쓰기도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항상 새로운 책(학습서)을 아이와 함께 볼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먼저 살펴보며 책의 내용을 대략적으로 파악한다. 이 책은 아이와 함께 살펴보니 꼭 순서대로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주제별로 난이도가 별표로 표시되어 있어서 별 2개짜리인 쉬운 것들을 먼저 하는 규칙만 정하고, 시작했다.

엄마, 먹을 것 더 없어요? 다른 거 더 없어요? 엄마 배고픈데 더 없어요?”

이날 따라 아이가 저녁을 먹고 난 다음에도 계속 먹을 것을 더 찾았다. 고구마, 만두, 과자 등등 몇 가지를 먹고 초등과학책 <시미쌤의 초등과학 글쓰기>를 펼쳤다.

오늘 어떤 걸로 시작해볼까~ 하고 목차를 아이와 함께 보는 순간 둘이 눈이 딱 마주치며 이거다. 했는데 바로 먹어도 먹어도 배고 고프다고?” 바로 7일차 내 몸과 관련된 이야기였다.

아이가 혼자 스스로 읽으며 이해하기에는 아직 어려워 함께 읽고, 아이가 잘 모르는 단어는 그때 그때 물어서 내가 설명해주었다. 물론 과학과 관련된 단어들은 책에 잘 정리되어 있어서 내가 둑디 설명해줄 필요가 없었다.

요즘 나는 아이에게 수학문제도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아이에게 여러 차례 말하며 독서 습관화를 유도하는데, 이 책 <시미쌤의 초등과학 글쓰기>이 독해력, 사고력, 문해력 등을 고루 향상시킬 수 있는 책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무척 마음에 들었다.


옛날 방식의 교육을 받은 내게 초등과학글쓰기, 문해력 등은 조금 낯설지만 초등과학입문서<시미쌤의 초등과학 글쓰기>라면 어렵지 않게 엄마가 아이와 함께 진행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학습하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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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독백 - 서경희 소설집
서경희 지음 / 문학정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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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긴 호흡의 장편 소설이나 인문학 책을 읽거나 업무와 영어관련 서적을 읽는 편이다.

단편집은 난해한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의 독백> 소개에 발췌된 일부 내용을 보고는 강하게 끌려 서평단에 지원했다.





집으로 배송된 책의 첫 느낌은 무섭지만 반짝인다는 것이었다. 새카만 표지와 얇은 두께. 그리고 명조체의 제목 밤의 독백.

책에 실린 8개의 단편 모두 공통점은 어둡지만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사람들이며 그들의 감정은 잠시일지라도 누구나 겪어봤을 듯한 것이 었다.

나역시 진미처럼 밟히고 또 밟혀도 비 한 번 내리고 나면 다시 자라는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버섯처럼 포기하지 않고 살아 남으려 했었고, 루처럼 처음부터 돌아올리 없는 이를, 또는 상황을 미련하게 기다리기도 했고, 젊음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지닌 어린 여자를 질투하기도 했었고, 은수처럼 남들은 나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미 그 선택을 돌이키기엔 늦었다고 생각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소설 속 인물들은 이미 그 정도를 넘어서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버린 사람들이었다. 언제부터 그들은 돌이킬 수 없는 괴물이 되었을까? 사실 우리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다. 어쩌면 평범한듯 살고 있는 우리는 평범함을 가장하며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소설 속 죽음들이 섬뜩하기도 했지만 뉴스를 통해 전해듣는 현실과 별반 차이 없다는 생각에 담담하게 읽어 내려갔던 것 같다.

앞서 단편 소설은 난해한 경우가 많다고 했는데, 나의 짧은 식견으로는 단편 소설이 전하고자 하는 것을 온전히 받아들이기가 어려울 때가 많았고, 사실 이번 단편집<밤의 독백>도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재미는 분명 있어서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종종 지인들과 요즘 세태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마다 세상이 병들어 있다고 한다. 너무 거친 말들,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들, 돈이면 뭐든 된다는 생각, 부족한 이해심 등등 왜 이런 세상이 되었을까? 무엇이 이런 세상과 괴물들을 만들어 냈을까?

대부분 행복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와 성공, 돈에 대한 집착을 언급한다. 나 역시 공감한다.

우리 주변에서 또 다른 진미, 루, 은수, 한빈, 선희들을 만난다면 손을 내밀어야 겠다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그들이 밤이 아닌 낮에 빛날 수 있도록.

책 <밤의 독백>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어쩌면 우리가 소위 말하는 성공과는 동떨어진 인물들이다. 아등바등 살고, 돈 몇푼을 벌기 위해 애쓴다. 인물들에게 연민을 느끼지만 그들이 저지른 죄에 대해서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했다.

마지막 뒷장을 찰칵!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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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독백 - 서경희 소설집
서경희 지음 / 문학정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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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또 다른 진미, 루, 은수, 한빈, 선희들을 만난다면 손을 내밀어야 겠다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그들이 밤이 아닌 낮에 빛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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