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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요즘의 베스트셀러라면 ‘왜?’라는 생각이 드는 책도 많은데, 이건 오랜만에 술술 읽히면서도 계속 생각나는 책이었다.
1/3 정도를 2015년에 읽다가 말았는데 어제 들고 그 때 읽던 뒷부분부터 읽기 시작했어도 앞 내용이 생각이 났다.
짧은 얘기들이 서로 얽혀 있는 소설을 특히 좋아하는데, 그런 얘기들 중엔 억지스러운 부분도 많아서 아쉽기만 했는데 이번엔 그렇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
다시 읽어야지, 라고 생각해 놓고도 몇 년이 지난 후에야 겨우 다시 읽고는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두께에 비해서 읽기가 너무 쉬워서 언제고 부담없이 다시 읽기 좋을 것 같다.
읽다가 눈물이 난 부분도 있었는데 그 부분은 피해서 다시 읽어야지. ^^;
참 어렸을 때 엄마가 책 고르기 힘들 때는 몇쇄을 찍었는지 보면 된다고 했었는데 내가 구입한 책은 2011년 12월 1쇄를 찍은 이후 2012년 5월에 11쇄를 찍었다.
12년에 찍은 책을 계속 갖고 있다 15년에 읽기 시작해서 18년에 끝을 본 나도 좀 징하다. 왜 읽다가 말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 책이 한 두 권이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