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얘기라... 계급을 잘 몰라서 읽는데 혼돈의 연속이었다.
반 정도 읽고서 주위사람에게 물어 봄.
그래도 익숙하지 않아서 내내 혼란.
어렸을 때 읽었던 화성, 과학자, 뇌, 이런 내용이 나왔던 공상과학소설을 찾고 있는데, 그러다가 발견.
제목 많이 들어 봤는데, 싶었더니 저런 제목의 영화가 있었던 것 같다.
읽는 내내 이런 내용을 어떻게 영화로 만든 거지? 라고 생각했는데, 부록의 번역자의 글을 보니 알겠음.
내용 중, 권력과 책임에 대해서 얘기하는 장면,
˝각 주권자들이, 자신에게 부여된 글자 그대로 무제한적인 권력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인물인지를 심의하려는 시도조차도 존재하지 않았네. ~ 그 책임은 싫든 좋든 간에 당사자에게 돌아갔고, 투표자들과, 기초를 결여했던 신전 양쪽을 멸망시켜 버렸던 거야. ˝
앞 뒤 내용 전체로 보면 성인이 되면 누구나 투표권을 가지는 현재의 투표시스템이 잘 못 되었다는 내용이지만,
저 부분만 놓고 보면 누군가가 떠오름.
50년대에 한국을 예언? 우리나라 얘기입니까.
선거와 관련한 프로그램에서 왜 지지하냐는 질문에, 인물이 좋아서, 인상이 좋아서, 그냥 그래 왔으니까, 기타 등등.
그 책임은 투표권을 행사한 사람들에게 돌아갔다.
깨달았을지는 모르겠지만...
교사들이나 상급자의 질문은 한번쯤 깊게 생각해 볼 만 한 게 많았는데, 그에 대한 답변은 뭐지, 이건? 싶은 게 많았다.
그 이유도 부록을 보고서야 깨달음. 그냥 작가의 성향이구나..
나는 뭔가의 반전이나 다른 게 있을 줄 알았다......
그나저나 거미종족이 우주를 옮겨 다니면서 행성을 점령하는 거 같은데, 이들도 우주선을 건조하는 건가?
거미도 폭탄을 쓰는 거 같은데, 굴파고 둥지 생활하는 얘기를 보면 거의 개미나 다름 없고, 갑옷을 입는 것 같지도 않고..
개미들 서로 연결해서 건너는 것 처럼 엮어서 옮겨 다니나?
그런 거면 우주에서 이동할 때 공격하면 쉬울텐데....;
그냥 공격하는 큰 거미인지, 무장하고 우주선을 건조하는 거미인지?
많은 다리로 연장을 만드는 건가....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