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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로 진짜 인생이 시작됐다 - 평범한 전업맘에서 부동산의 여왕이 되기까지
허미숙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3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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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경매 책 부동산 책을 읽으며 막연한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왠지 모를 겉핥기 식이라고 할까요? 부동산 초보자라면 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얻고 싶은 절박함이 있기에 저자의 경험과 실패와 성공을 골고루 이야기가 있었으면 했거든요. 조금 더 정확한 정보를 원했죠.
책을 읽으며 공부하는 건 독학 수준이지요! 독학도 자기 나름대로 규칙과 계획이 있어야 하는 것을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죠. 하지만 처음 부동산을 접하는 분이라면 헤매는 건 당연한 거라 저 역시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할지 갈팡질팡하며 포기하기도 수십 번이었어요.
종잣돈 없이 부동산 투자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걸 부동산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거든요. 그럼 종잣돈 모으고 다시 부동산 책을 읽어야 하나 생각이 가득 차 있을 때 심리 서적, 마케팅, 글쓰기 책등 가리지 않고 읽기 시작했죠.
김유라 작가님이 그러셨죠. 보는 눈을 넓혀야 한다고요. 꾸준히 부동산 책을 읽고 저자가 말하는 방향대로 따라 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요!!
그 후로 틈틈이 부동산관련 책을 읽었지만 이름모를 궁금증은 더 쌓여져 갔죠. 그러다 서울휘님의 서평이벤트에 참여를 했고 저의 탁월한 선택이라는 걸 책을 펼치는 순간 심장이 바운스 거리며 신나게 읽었어요.
읽는 내내 강한 확신이 드는 이유는 앨리스 허님 책은 달랐거든요. 책 한권으로 처음부터 내가 어떻게 무엇을 할것인지 명확하게 설명해놓았기 때문이죠.
저자의 책은요. 딱 저를 위한 책이었어요.
사실 임장을 막연하게 생각했고 무섭게 생각을 하니 두려움이 존재했던 건 사실이에요.
임장을 다니며 자신의 노하우를 독자들 입장에서 풀어 주셨어 한 글자 한 글자 놓치지 않으려고 읽었으며 한 줄이라도 이해가 될 때까지 읽었던 책이었답니다.
카페라든지 경매나 부동산 투자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임장 지도는 어떻게 만드는 거야!' '서점에 판매하는 상품인가!' '저 사람들은 어떻게 알았을까?' 등 혼자 생각에 사로잡혀 물음표를 느낌표로 풀지 못했죠. 근데요 앨리스허님은 저의 궁금증을 싹 다 풀어주셨어요.
서평 후 다시 책을 펼쳐 앨리스 허님의 방법대로 계획을 세우고 규칙을 만들어 조금씩 나만의 방식대로 풀어나갈 거 같아요!
글을 보면 그 사람의 성향이 보이거든요.
강한 열정, 강한 확신, 강한 자신감이 글에 묻어있었어요.
저는 서평하는 방식이 발췌 위주로 하며 저의 경험과 방식을 풀어나가는 방식이라 서울휘님이 원하는 방식에 못 미칠 거 같지만 저는 저대로 나만의 방식대로 하려고 해요. 하지만 서울휘님의 100명 서평단에는 뽑히고 싶긴하네요.ㅎㅎㅎㅎ(사람의 욕심은 끝도 없어요ㅎㅎ)
저의 비슷한 경험 위주로 발췌할게요~
p5
엄청난 실행력에 무한 긍정의 마인드까지 장착한 그녀는 서울, 경기, 인천을 종횡무진하며 상당한 수의 아파트를 사들였다. 그렇다고 아무 물건이나 막 사는 것도 아니었다. 주부 특유의 감각과 빠른 관찰력으로 좋은 물건을 기가 막히게 잘 골라서 투자했다.
내 생각 : 주부라고 무능력한 것은 아니었다. 나 역시 나 홀로 아파트를 매매해 신혼살림을 시작했다. 헐헐 벌판에 봄이나 가을이면 농약 냄새를 풍기는 곳 그리고 교통 편이 불편해 시간 맞추어 나가지 않음 셔틀버스를 놓치고 마는 그런 곳에 나름대로 생각과 관찰력으로 구입했다. 7~8년 동안 단 한 번도 집값이 상승하지 않았던 집을 보며 평생 살 거니깐 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죠. 근데요. 이 집이 터졌죠.ㅎㅎㅎ잭팟처럼요~~~그 후로 그 감각을 살려 두 번째 집을 분양하게 되었죠!!
p54
왜 내가 갖고 있는 물건이 잘 팔리지 않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첫째, 투자 지역을 선택할 때 명확한 기준이 없다.
둘째, 매도 시기를 놓쳤다.
셋째, 아파트 선택을 잘못했다.
마지막으로 같은 아파트 단지 중에서도 물건 선택을 잘못했다.
내가 갖고 있는 아파트들의 수준이 곧 나의 부동산 투자 실력이었다.
내 생각 : 20대 어디서 들은 이야기가 있어 무조건 남향을 고집했다. 교통 편이 불편하더라도 아이가 없었으니 어떻게든 다닐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했다. 나의 우선 조건 풍수를 따졌다. 현관에서 들어오면 보이는 곳이 화장실이 아닌 방이 아닌 거실이 보였으면 했다. 집 분위기를 따졌다. 아무리 편의 시설이 많더라도 그 집에 들어갔을 때 드는 느낌이 나에게는 좌우했다. 나의 생각이 딱 맞았다. 느낌대로 하고픈 대로 했더니 신랑의 승진과 돈이 모이기 시작했고 10년 정도 살다 보니 아무것도 없던 집이 두 배 이상 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투자가 아닌 실거주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만약 투자자로 이 집은 선택 대상이 아니었을것이다.( 2002년도) 였으니 말이다.
p58
양질의 책으로 부동산 투자의 원리와 흐름을 먼저 익히기를 추천한다.
내 생각 : 책은 마음의 양식일 뿐만 아니라 투자의 흐름을 익힐 수 있는 좋은 도구이기에 부를 이룬 부자들이 입을 모아 했던 말을 여기서도 보게 되었다.
p74
다시 올 기회에 대비해 기초를 다지는 일에 집중하자. 기회는 준비된 자만이 잡을 수 있다는 명언은 진리이다.
투자에 실패한 사람들은 대부분 상승장을 거꾸로 탄 이들이다.
부동산 투자로 진짜 인생이 시작됐다/앨리스 허님 책 일부분
내 생각 : 이 이야기는 신랑 이야기였다. 읽으며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적다 보니 울컥했다. 충남 아산 삼성전자 있는 곳에 소형 아파트를 혼자 매매를 했다. 상승장일 때 구입한 집. 최고 꼭지에 덜컥 매매했고 꼭대기 층에 계약한 똥손님. 부동산 소장님 말에 철떡 같이 믿고 계약을 했던 신랑은 아직도 자신 탓이 아닌 소장님 탓이라고 돌리고 있다. 2017년 분양받은 아파트로 이사 가야 했던 시기. 아산은 물량이 넘쳐났고 30평대가 아닌 20평대 새 아파트로 인해 10년이 넘은 구축 아파트는 점점 하락하기 시작했다. 결국 매매도 이루어지지 않은 채 월세로 진행되는 물건이다.(이 역시 실거주지로 매매한 아파트이다.)
p77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환경을 선택하고 이왕이면 편의성이 우수한 아파트의 로열동 로열 라인을 사두면 이후 팔 때도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판단이 적중했다.
내 생각 : 이 이야기는 2012년 김해 율하 신도시 분양받은 후 2년 실거주하다 최고가에 매매했다. 이 당시 매수자는 창원 분이셨다. 창원, 부산, 진해 등 인구를 유입하기 위한 율하 신도시. 지금도 그곳에 가면 공기는 최고이다. 아픈 나에게는 더없이 좋은 곳. 전세를 하지 않고 매매한 신랑이 어떨 때는 미웠다.
-----------------책 일부 발췌----------------------
앨리스 허님 책을 읽다 보니 종잣돈이 없는 나에게는 사막 위의 오아시스 같은 책이었다. 작은 종잣돈으로 어떻게 하면 자산을 늘릴 수 있는지 다양한 방법과 자신의 경험을 거침없이 디테일하게 적었다. 보는 내내 형광펜보다 볼펜이 필요했던 책.
기초 상식부터 인테리어하는 방법까지 어느 하나 불필요한 목차는 없었다.
경매로 자산을 늘리려고 한 나는 조금씩 생각이 바뀌고 있다. 김유라 작가님 역시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 간다 책을 읽어보면 자신만의 생각으로 부의 추월차선에 합류했다. 그렇다면 우리도 나도 부의 추월차선에 합류할 수 있는 가능성은 높다고 본다.
구더기 무서워 장을 못 담을까? 속담처럼 무서워하기 전에 공부하면 된다. 자신감을 갖고 앨리스 허님 책을 읽으며 한 단계씩 따라 해보려고 한다. 하다 보면 나만의 방법으로 체계화될 거 같다.
현재 거주 중인 천안 신불당 이야기와 아산 지역 페이지는 나를 되돌아보게 했던 부분이다. 앨리스허님은 투자를 하기 위해 천안에 왔다면 나는 신축 오피스텔 신불당에 이사를 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을 비교해가며 읽으니더욱더 이해가 잘되는 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