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방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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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년생 95학번인 나.  치열하게 아팠던 시대의 상처가 서서히 아물기 시작할 무렵 대학생이 된 나는 여운처럼 떠도는 70-80년대 이야기가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도서관 구석에 앉아 열심히 그 시대를 이해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뒤에 ‘외딴방’이라는 책도 함께 해주었습니다.  참으로 힘겹고 어두웠던 시대... 신경숙씨의 감수성으로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진실이 느껴졌던 작품이었습니다. '외딴방'은 오래된 책이지만, 또한 현재 진행중인 책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실됨과 절실함이 부족한 우리 시대에 외딴방은 ‘또다는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며 다가서는 그림자 같은 책인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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