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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장어 학교 ㅣ 상상하는 아이 창작동화 시리즈 5
한봉지 지음, 김홍모 그림 / 리잼 / 2006년 7월
평점 :
우선 제목과 그림이 나를 끌어 당긴다.
'아! 저 아이가 뭣 일을 저지르겠구나'
나의 예상은 적중했다. 요즘 아이들에게 없는 "야생의 생생함"이 좋았다.
송이와 남호의 풋풋한 우정 이상(?)의 느낌도 이뻤지만, 어려움 속에서
나름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부분이 나에게 크게 들어왔다.
도시 아이들은 공부와 교육이 늘 괴리되어 막상 현실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두려워 한다.
삶의 문제를 놓고 스스로 해결 하려는 남호에게서 진짜 아이 라는 느낌이 든다.
사람은 혹은 아이들은 스스로 충분히 슬기로울 수 있다고 한다.
그것을 불쌍하다, 특이하다,라는 나약한 시선을 경계 해야겠다.
모든 조건이 갖춰진 아이보다 부족함에서 강인함을 뿜어내는 아이가
앞으로 더욱 빛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