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 한적하게 자리한 곳이 있다면, 낯선 이들의 방문도 기꺼이 반갑게 맞아주는 곳이 있다면, 거기에 철철이 바뀌는 자연의 식탁이 가능하다면, 그런 곳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곳이 다정하게 오롯이 있는 날들의 이야기다. 읽으며 숲속 마을을 그려봤고, 그들이 떠난 여행지에서 낯선 감정들을 함께 공유하기도 했다.머무르는 일과 떠나는 일 사이의 어려움과 균형이 잘 담겨 있다. 그리고 그들의 시간을 통해 만난 인연들의 묶음 속에서 나의 오늘을 보기도 했다.책을 다 읽고 나니 나도 그 풍경안에 잠시 머무르고 싶었고, 그 안에서 나만의 이야기도 만들고 싶어졌다. 정말 가보고싶어졌다.이런 마음이 필요한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