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임당을 그리다 - 내실에서 꿈을 찾은 예술가
정항교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4월
평점 :
사임당 드라마가 촬영중이라는 말에 그녀의 일상을 담은 서적이 없는지 찾던중 이책이 눈에 들어왔다.특히 누구나 알듯 율곡 이이를 키워낸 어머니로서의 사임당은 너무나 유명하다,
사임당은 남편 이원수와의 사이에 4남3녀를 둔다, 셋째 아들이 바로 겨레의 등불 율곡이이이다,율곡은 열세살에 진사초시에 장원으로 합격한이래 대소과 과거시험에서 아홉번을 장원하였다하여 구도장원공으로 불리기도 한다.
7남매를 둔 사임당은 어느날 남편을 불러 "제가 몸이 약해 먼저 세상을 떠날것 같으니 제가 죽은 뒤에 새장가를 들지마십시오.7남매나 자식이 있는데 뭐 더 둘 필요가 있습니까?그리고 우리가 낳은 자식을 훌륭히 키우는것이 부도된 도리 아니겠습니까?"라며 당시에 만연한 사고와는 확연히 다른 확실한 자녀관을 가지고 있었다.
이책은 사임당의 주옥같은 시들과 그림 , 그리고 아들 율곡 이이의 작품들까지 소개해준다.
사임당의 그림들을 보고 있노니 사실적인 그림들로 이토록 천재적 화가가 당시에 존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움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