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런 종류의 사람이었다.
'고슴도치'
건드리면 안될 구석이 많은 사람
과하게 예민한 사람
항상 긴장하고 왠지 모르게 날이 서 있는 사람
한 때 김용만이 부러웠다.
저 사람은 참 편안하고 무난한 사람인 것 같아서..
거제도에는 동글동글한 자갈로 메워져 있는 해변이 있다.
사람들은 그 자갈처럼 둥글둥글하고 모나지 않은 사람이
되어야 사회생활이 편하다는 이유로 나를 바꾸려
들었다. 그들은 그들 나름의 사랑을 내게 준 것이리라.
하지만 저자는 그래도 괜찮다고 말해준다.
에스프레소는 에스프레소일 때 그 의미가 있으니까 .
그 고슴도치가 나의 개성이자 매력이라면 ..
몽돌보다는 고슴도치로 살려 한다.
그리고 고슴도치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내 인생을 채워 나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