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들어본적있는 초등학교의 전설!100년의 역사가 있는 초등학교엔 어떤 전설과 이야기가 있을까? 궁금증을 가득 품고 아이와 함께 시작한 독서입니다.일제강점기에 대동 농장 농장주 손녀를 돌보는 조건으로 학교를 다니게 된 향이는 항상 즐겁습니다. 일본 애 뒤 싸개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치욕적이지만 향이는 해죽 웃고 말지요. 학교에 다니게 된 것이 꿈만 같은 향이와 농장주 손녀 카오리는 차츰 마음을 나누면서 친구가 되어 갑니다.그러던 어느 날 달리기 연습을 하고는 카오리는 향이 가 다리를 다 나으면 줄 선물을 숨기러 기당 안쪽으로 들어가다 그만 강당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이 세상을 떠나게 되어요.향이는 카오리가 자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며 매일매일 슬퍼하죠. 선물은 무엇일까요?선물은 바로 카오리와 향이의 사진입니다.이 강당 때문에 이 학교에서는 꼬마 귀신이 있다, 없다로 소문이 나죠. 아이들이 학교 역사에 대해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향이 할머니의 이야기를 알게 되어요.이 책을 읽고 학교의 전설은 역사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의 역사를 배우고 소중한 가치는 지켜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