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가 빌리를 만났을때

프레이저가 빌리를 만났을 때 - 자폐증 아이와 길고양이의 특별한 우정
루이스 부스 지음, 김혜원 옮김 / 영림카디널 / 2014년 7월

읽다보니 미소도 함박웃음도 감동의 눈물도 나게 해주었어요
자폐증과 근긴장 저하증을 안고 태어난 아이가 유기묘 빌리를 만남으로 인해 자신감을 가지고 마음을 열며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책입니다
자폐아 솔직히 잘 몰랐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자신안에 갖힌 감정이 무척이나 예민하고 불안한 듯한 작은 아이의 모습이 낯설지만은 않더라구요
평범한 성인들도 한없이 무너질때가 있듯이 말입니다
반려동물과의 인연도 소중한 것이라는걸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큰 힘을 주는지를요
행운인지를요

[100자평] 프레이저가 빌리를 만났을 때

프레이저가 빌리를 만났을 때 - 자폐증 아이와 길고양이의 특별한 우정
루이스 부스 지음, 김혜원 옮김 / 영림카디널 / 2014년 7월

어떤이야기 겠구나 짐작은 했었지만
읽다보니 미소도 함박웃음도 감동의 눈물도 나게 해주었어요
자폐증과 근긴장 저하증을 안고 태어난 아이가 유기묘 빌리를 만남으로 인해 자신감을 가지고 마음을 열며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책입니다
자폐아 솔직히 저는 잘 몰랐어요
책을 읽다보니 자신안에 갖힌 감정이 무척이나 예민하고 불안한 듯한 작은 아이의 모습이 낯설지만은 않더라구요
평범한 성인들도 한없이 무너질때가 있듯이 말입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수록 두렵고 외로운 시간이 점점 겁이날때가 많았습니다
그럴때는 반려동물이 참 위안이 될때가 많구요



제 마음에 남는 부분을 적어봅니다

끝자락부분을 읽다가 느껴지는 뭉클함이 있었어요.


첫날부터 그 둘 사이에는 마법같은 초자연적인 뭔가가 있었다.빌리에게는 프레이저만이 속한 세상으로 들어갈수 있는 어떤 능력이 있었다.우리 중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그런 세상 말이다. 빌리 덕분에 프레이저는 자신이 갇힌 세상에서 덜 외로울수 있었다.그뿐만이 아니다.
빌리는 그 고립된 세상 속에서 아이가 빠져 나올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 주었고 아이는 점차 우리가 사는 세상 속으로 걸어 나올 수 있었다.
빌리가 한일은 그 자체로 모두 기적은 아니었다.
빌리는 불안해하는 프레이저가 진정할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
아이가 걸을수 있게 화장실을 사용할수 있게 그리고 글을 읽을수 있도록 응원해 주었다.
그것은 작은 발걸음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모든 작은 움직임이 한데 모여 하나의 큰기적을 만들어 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빌리는 내아들을 구해준 구조 고양이였다.




서클타임에 아이들은 바닥에 빙둘러 앉았다.
엄마가 왜 그렇게 특별한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엄마가 껴안아 주는것을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엄마가 요리를 해줘서 얼마나 좋은지, 밤에 어떻게 재워줘서 좋았는지, 이야기를 귀엽게 쏟아내는 장면을 그려보았다.
프레이저의 차례가 되자 아이의 메세지는 늘 그랬듯 짧고 사랑스러웠다.
"우리 엄마가 나에게 빌리를 데려다 줬어요."
반 친구들을 보며 아이가 말했다.
아이의 짧은 한마디에는 정말 모든게 담겨 있었다.
내가 프레이저에게 빌리를 선사했다. 그리고 그렇게 할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책을 읽는 동안 참 행복 했습니다.
보리누리님 감사합니다.
제 반려동물 호두 콩이에게도 너무 감사합니다 ㅎ ㅎ


저와 함께 해주어서요
오래 오래 내곁에 있어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