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나서 바보가 되면 좋다고 말해 줬지. 겪어 보면 알겠지만, 바보가 되는 건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거든. 하지만 죽을 마음을 먹을 정도라면 그전에 한번 바보가 되어 보는 것도 좋아. 똑같은 생각을 품어 본 선배로서 한가지 깨달은 게 있어. 한가지에 미치면 언젠가는 반드시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거지...한가지에 미치면 언젠가는 반드시 답을 찾는다.그 말은 기무라 씨의 인생 그 자체였다.-3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