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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의 반려동물
구혜선 지음 / 꼼지락 / 2019년 10월
평점 :
구혜선이라는 연예인에 큰 관심이 없었던 나는 집사 구혜선의 이야기에 혹했다.
그리고 그녀의 미술에 관심이 없었지만 작가 구혜선의 이야기에 혹했다.
내가 집사이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사실 내가 반려동물과 살지 않았으면
아직도 그녀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갖고 살았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각각의 이야기가 담겨있지만 매우 강했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읽을때마다 마음이 뜨거워졌고 눈물이 났다.
(나는 원래 눈물이 많은 사람이긴 하지만,)
그녀가 얼마나 반려동물을 사랑하는지 느껴졌고 그 마음 또한 내 마음과 같았다.
그리고 그녀가 힘들었던 그 순간순간 곁을 지켰던 반려동물들이,
내가 힘든 시간을 같이 보냈던 우리집 아이가 생각났다.
반려동물은 우리에게 영원한 사랑을 준다. 그리고 한결같이 기다려주고 배신하지 않는다.
내가 말로 하지못했던 이야기를 구혜선 작가가 대신 글로 써준거 같았다.
읽는 내내 속이 다 후련했다.
집사라면, 견주라면 꼭 한번 읽기를 강추한다.
마음이 정말 따뜻해지고, 다시한번 우리 강아지를, 고양이를 꼭 안아주고 싶을것이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