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권 1000쪽이 넘고 재미 없어서 읽는데 나흘이 걸렸다.
만약 홀로 된 외로움 서술에 50쪽이 필요한 책을 읽어야 된다면 프루스트를 다시 보는게 훨 낫다. 그림에 얽힌 미스테리를 기대했다가, 웬 마약 얘기만 잔뜩 들었다. 뒤에 통일장 어쩌고 할 땐 뿜었고, 마지막에 20쪽 넘게 설교와 변명을 궁시렁 댈땐 분하기까지 했다.
이제 머릿속 작가방에서 이 여자의 이름을 조용히 지우는 것으로 내 복수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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