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말한다.
'어쩜 그렇게 항상 방긋방긋 웃어요? ' 하지만 버럭 화도내고 눈을 흘기기도 한다.

혼자가 되는것이 두렵기도 하지만 혼자가 되는 시간을 무척 기다리기도 한다.

엄청 씩씩하게 보이지만
난 솔직히 겁이 많다.

현명하고 남의 눈같은거 의식하지 않을때도 있지만
타인의 한마디에 밤잠을 설칠때가 있다.

내 속에 있는 수많은 나!
나는 누구일까??

나열되는 반대극부의
수많은 모습들 중에 꼭집어서
이게 너야! 라고 할수 없다.

용감도 너도 겁쟁이 너도
상냥한 너도 불친절한 너도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은 너도
혼자이고 싶은 너도
모두 너속의 너라는것을 !
너를 이루는 작은 조각이라는 것을!

<하늘을 나는 사자/ 사노요코> 를 번역하며 나는 사자일까 고양이일까?? 생각해본적이 있다.
내 속에는 고양이도 사자도 있었다.
하지만 "둘다예요" 라고 사람들은 말하려고 하지 않는다.
때로는 사자
때로는 고양이로 살아가는 우리
그걸 인정해야한다.

그런 모습이 당연하다고 ..
너속에는 그런 너가 수없이 들어있다고
응원해주는 책이 나왔다.
반갑고 고맙다.

이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내속의 나를 많이 껴안아주길 바란다.
강연장에서 독자를 만날 생각을 하니
설랜다.

나속의 나!!
모두 나예요!

사랑한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