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의 가계부 드로잉
munge(박상희) 지음 / 북뱅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아티스트의 가계부 드로잉

 

 

 

똑소리 나는 돈 관리하세요. ^.^ 20대 재테크 블로거 요니나입니다.

 

가계부에 관심 많은 저는 가계부 신간은 무조건 다 읽어보고 제 나름대로 공부하고 있는데요.

이번 아티스트의 가계부 드로잉 책은 그림일기처럼 그림가계부를 1년치 담은 겁니다.

저는 겉표지와 책 제목만 봤을 때는 아티스트가 만들어 준 가계부 양식 드로잉인 줄 알았어요.

일반 수기가계부 느낌인 줄 알았는데, 저자의 1년 소비를 예쁜 그림으로 보는 책입니다.

 

 

 

정말 ... 제가 저자처럼 그림을 잘 그린다면 열심히 제가 소비한 거 그릴 수 있을텐데..

진짜 그림 잘 그리더라고요. 부러웠습니다.

 

매일 소비한 항목에 대해 그림과 얼마에 구매했는 지, 어떤 혜택을 받았는 지를 메모 해 놓는데요.

 

 

 

미술하는 분이라 스케치북에 욕심 많으시더라고요.

제가 스타벅스 카드를 수집하는 것처럼요.

 

그리고 조금 더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많아 보였던 그런 가계부였어요.

아티스트의 가계부 드로잉을 보면서 11번가와 롯데시네마, 현대카드를 많이 사용하시는구나~ ㅋㅋㅋㅋ

쿠폰 유혹에 잘 넘어가는 분이구나~

 

 

읽으면서 '왜 내가 남의 가계부를 보고 있지? 특별하게 나에게 도움될 만한 건 없어 보이는데..'

 

괜히 잘 감추고 있던 소비 본능이 튀어나올까봐 걱정했었어요. ㅋㅋ 아직 약한 의지..

 

 

끝까지 이 구성이었으면 '이 책 뭐지..?' 라고 했을텐데

마지막 에필로그 부분이 별점 파바박 상승!!!

 

제가 원하던 컨텐츠가 이쪽에 다 몰려있더라고요.

 

 

저자가 말하는 한 달 용돈 예산 잡는 방법.

저와 반대로 "원래 수준보다는 조금 더 빠듯하게 잡아야 성취하는 재미가 있다." 예산을 타이트하게 잡더라고요.

저는 살짝 널널하게 잡는게 오히려 스트레스가 안 받거든요. 예산 잡는 방법은 취향이 다르므로!

 

이 보다 더 중요한 말.

 

"예산은 가이드라인일 뿐 상황에 따라 꼭 지켜야 하는 절대치는 아니기에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다. 

  반대로 잘 지켰거나 그보다 더 많이 절약했다면 자신이 만든 게임의 승자가 되는 것이다."

 

 

 

"절약도 취미와 같다. 자신만의 룰을 정하고 미션을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얻는다.

  남들과 비교해 위축되거나 지질하게 느껴지는 게 아니라 과정과 결과를 즐기는 하나의 놀이가 된다."

 

 

​저에게는 스타벅스카드, 칩앤데일 물품 / 저자에게는 스케치북.

'누구나 하나쯤 병적인 소비 품목이 있기 마련'

여러분에게는 어떤 병적인 소비 품목이 있는지요?

저는 대학교 때만 해도 야구와 관련된 거였는데 변했어요. ㅋㅋ

​같은 프리랜서 직종이어서 그런지 공감이 되는 문장이네요.

 

걷는 것에 대한 얘기. 저도 최근에 정기권을 끊으면서 예전보다 많이 걷고는 해요.

저자 생각과 비슷한 느낌이라 -

 

 

자신에 대한 기록.. 맞아요.

처음 가계부를 쓸 때는 나의 일상 따로, 소비 따로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일상이 엉망이면 소비가 엉망이고

소비가 엉망인 날은 일상도 엉망일 때가 많았어요.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 가계부.

 

가계부에 칭찬, 반성 피드백을 적는 이유도 그러한 것.

소비에 대한 피드백이 없으면 그건 그냥 혹해서 산 것, 아무 의미 없이 산 것.

무지출인 날에는 하루에 대한 기록을 남겨보는 걸 권하고 있어요.

위에서 말했듯 삶의 기록 = 소비 기록 = 가계부라서요.

 

2016년부터는 무료로 구매한 것, 얻은 것, 먹은 것 등을 따로 가계부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분명 기프티콘으로 커피를 마셨는데 가계부에는 기록이 안 되어 있어 뭔가 허전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0원으로 기록해도 가계부 세부 항목에서는 볼 수 있으니

얼만큼 내가 소비를 할 때 잘 하고 있는 지도 확인 해 볼 수 있는 팁!

 

 

그림이 정말 예뻤고, 마지막 에필로그가 확 마음에 들었던 아티스트의 가계부 드로잉.

 

 

 * 더 자세한 내용 - http://nayeon0508.blog.me/22065051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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