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삼국지 2 - 누구나 쉽게 시작하고, 모두가 빠져드는 이야기 설민석의 삼국지 2
설민석 지음 / 세계사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나에게 이 책은?

끝이 나지 않기를 바라던 책이었어요. 뒤로 갈수록 '아... 안돼......'를 외쳤어요. 인물마다 어떤 특징이 있고, 그런 성격에서 나오는 결말들도 볼 수 있었던, 저는 그럼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그리고 사람의 중요함과 시기에 맞는 사람도 있다는 걸 생각 해 보았어요. 그럼에도 운명은 누군가가 아닌 나 스스로 바꿀 수 있는 부분도 떠올렸습니다.

* 나누고 싶은 상황, 분위기 또는 가슴에 와닿았던 대사 혹은 문장과 그 이유는?

내 지난날 여러 간언을 듣지 않고, 혼자 힘을 믿다가 이렇게 되었구나.

관우의 오만과 교만으로 사태가 발생하고 돌아가려고 하지만 결국 적군에게 잡합니다.

적군은 관우에게 회유를 요청하지만 관우 성격이 여기서 나오죠. 굳건히 돌아가지 않습니다.

양면을 볼 수 있는 부분이라 인상 깊었어요.

제갈공명은 말을 잠시 멈추고 마초를 쳐다보았다.

마초는 자신의 서러운 곳을 너무나 정확하게 콕콕 집어내는

제갈공명 말에 저도 모르게 고개가 숙여졌다.

한참 코칭을 배우고 실천이 어려운 저에게 제갈공명은 코칭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확 사로잡는 모습이 멋졌어요.

* 흥미롭게 읽은 에피소드는?

유비의 패전을 알리는 이릉대전입니다. 삼국지를 쭉 읽으면서 '유비는 진짜 슈퍼맨인가?'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고 간언을 잘 받아드리면서 싸움하지 않고 이기는 제갈공명과 더불어 민심을 얻는데요. 하지만 관우, 장비가 차례로 죽으면서 유비마저 그들의 죽음으로 몰고 간 이성을 잃거나 자만심, 상대를 가볍게 여기는 등 그동안 패국에서 나왔던 장수들 모습을 닮아갑니다. 삼국지에서 심심찮게 나오는 문장이 "쥐도 궁지에 물리면 고양이를 문다"였어요. 아무리 대단한 사람일지라도 주변 사람을 살피며 늘 초심을 잃지 말아야겠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낀 부분이었어요.



* 더 자세히 보기 - http://yonina.kr/22168028563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