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란 이런 거예요 - 2016 볼로냐 라가치 상 논픽션 대상 수상작 내일을 위한 책 1
플란텔 팀 지음, 미켈 카살 그림, 김정하 옮김, 배성호 추천 / 풀빛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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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한 책으로 불빛도서에서 나온 책 시리즈를 보고 꼭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재의 대한민국에 너무 필요하고, 이 위기를 잘 극복하기 위해서도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아이에게도 읽어 주고 싶은 욕심이 있긴 했지만.. 솔직히 제가 먼저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던 거 같아요.


대상연령은 7세부터 초등4학년인데요.


초등추천도서인 내일을 위한 책 시리즈는 초등교과서와 연계가 되요!


사회 4학년 1학기 3. 민주주의와 주민 자치

사회 6학년 2학기 1. 우리나라의 민주 정치

도덕 3학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도덕 5학년 인권을 존중하는 세상


직접 책을 읽어 보니 쉬운 글과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구성도 높은 그림으로 아이가 받아들이기 쉬울 꺼 같아서


제 생각엔 5~6세 부터 읽어도 좋을 꺼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일을 위한 책 풀빛도서에서 나온 도서로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볼로냐 라가치 상 논픽션 대상 수상작으로 총 4권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1권 독재란 이런 거예요.


2권 사회 계급이 뭐예요?


3권 민주주의를 어떻게 이룰까요?


4권 여자와 남자는 같아요.


 

솔직히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설명해 주기 힘든 부분 일 수도 있는데요.


아이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책이여서 아이에게 그림책으로 보여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올바른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내일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꼭 읽어야 할 모든 것이 담겨 있고요.


독재, 사회 계급, 민주주의, 여자와 남자(양성평등) 등 사회적, 정치적 주요 주제들에 대해서


어린이의 눈높이 맞게 알려 주고 생각 해 볼 수 있게 해 주는 최고의 시리즈인 거 같아요!



오늘은 제 아이와 읽어 본 <<독재란 이런 거예요>> 를 소개 해 볼 건데요.


아이의 책이지만 정말 제가 더 반한 책인 거 같네요!! ^^

 

책을 펼치면 글이 있기 전에 전세계의 악명 높은 독재자의 그림과 이름이 적혀 있어요! 


어쩜 이렇게 디테일을 잘 살린 건지요..ㅎㅎ



이오시프 스탈린, 베니토 무솔리니, 아돌프 히틀러, 안토니우드 올리베이돠 살라자르, 라파엘 레오니다스 트루히요,


프란시스코 프랑코, 마오쩌둥, 아나스타시오 소모사 가르시아, 풀헨시오 바티스타, 프랑수아 파파독 뒤발리에, 알프레도 스트로에스네르,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니콜라이 차우세스쿠, 이디 야민, 폴 포트, 호르헤 라파엘 비델라, 피델 카스트로,


호스니 무바라크, 모부투 세세 세코, 사담 후세인, 무아마르 알 카다피, 김정일, 테오도로 오비앙



이렇게 많은 독재자가 있다니.. 놀랍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아픈 상처인 김정일의 그림에 씁쓸하기도 하네요..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공동 대표인 배성호님의 추천의 글을 보고 놀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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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럽의 스페인 이라는 나라에서 40여 년 전에 처음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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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렇게 새시대적인 책이 40여 년 전에 처음 나왔다니요!!


그런데도 현재의 대한민국의 모습과 세계 여러 나라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고 생각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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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는 받아쓰기 같아요.


한 사람이 해야 할 것을 말하면


다른 사람들은 그 말대로 해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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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설명하기 힘든 '독재' 라는 단어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받아쓰기'로 표현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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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는 동안, 총리가


나라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이야기해 줘요. 하인처럼요.


아니, 몇가지만 이야기해요. 독재자가 싫어하지 않을 일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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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그림이 정말 재미있고 많은 생각을 열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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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는 자기 나라를 매우 자랑스럽게 여겨요. 자기가 주인이니까요.


그래서 행진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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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독재국가에서 보는 모습을 그림과 글로 잘 표현된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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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를 열고.. 연설을 해요.


그러는 동안 사람들은


지치고, 공포에 떨고, 가난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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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국가에서는 독재자만 부자가 되는 나라가 되겠죠?


그리고 그 독재자를 찬양하는 사람들만 살기 좋은 나라가 되고요!


ㅠㅠ 글과 그림을 보니.. 감정이입이 되어 화가 나기도 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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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독재자에 맞서서 싸울 수가 없어요.


돈과 무기와 땅이 모두 독재자의 것이니까요.


사람들까지도요.


그리고 독재는 아주아주 오랜 세월 지속되기 때문에 더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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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가 얼마나 나쁜지를 그림과 글로 잘 표현되어진 거 같네요!

 

독재는 독재자가 죽어야 끝이 나든지.. 독재자가 죽임을 당하던지 추방을 당해야 끝이 난다고 설명 하고 있는데요.


<<독재란 이런 거예요>>의 마지막장의 큰 표지판에 써 진 '자유'라는 글자가 반갑기도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도 하게 되는 거 같아요. 

그림책이 끝나고 나면 독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가 있어요.


이 문제는 추천의 글을 작성한 배성호 선생님이 만드신 거라고 하는데요.


답은 없는 문제라고 하네요! ^^

 

그 다음장에는 <독재의 어제와 오늘>이란 제목 아래에


이 책이 처음 나왔던 40여 년 전의 40개 정도의 독재 국가와 2015년의 36개 독재국가의 수를 알려주면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려 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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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일이 투명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국민들이 나랏일에 참여하고 권리를 자유롭게 행사할 수 없다면 그건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할 수 없어요.


그저 권위적인 정부와 불만 가득한 국민들에 지나지 않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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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기에 실린 글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쉽게 생각을 열 수 있는 글인 거 같구요.


그 중에서도 마지막의 글을 보면서 현재의 대한민국을 생각하며 대한민국이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인가를 생각 해 보았답니다.

쓰여진 글 만큼이나 그림도 너무 마음에 든 책인데요!


그림 그리신 분에 대해서도 소개가 되어 있어요.


<내일을 위한 책> 시리즈의 네 명의 화가 중에서 유일하게 독재 국가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다고 하는데요.


정말 책의 내용에 맞는 표현을 너무 잘 하신 거 같아요!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의 아이들이 정치적 사회적 문제에 대해 물어 볼 때


"애들은 몰라도 돼!" 라는 말 대신 <<내일을 위한 책 시리즈>>를 읽어 줘도 너무 좋을 꺼 같아요.



화니군과 <<독재란 이런 거예요>> 책을 함께 읽어 보며,


아이에게 독재에 대해 쉽게 설명해 주고, 독재국가와 독재자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계기가 된 거 같아요.


앞으로 이 아이가 살아 갈 세상의 모습에 좋은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 준 거 같아 안심이예요.


유아 초등도서이지만 성인이 읽어도 너무 좋은 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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