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 만들지 않는 고전 공부의 힘
조윤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누구나 한 번쯤 사람 때문에 힘들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주변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내가 아무리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되더라도, 주변 사람을 무시하거나 알려고 하지 않는다면 분명 사소한 일에서도 충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나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듯,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함께 잘 지낼 수 있는 능력. 사회가 더 팍팍해질수록 우리에게 더욱 필요한 능력이 아닐까.

이 책은 2,500년 동양 고전에서 찾은 '사람을 아는 법'을 정리해놓았다.

다른 사람을 알기 전에 필요한 것은 바로 나부터 제대로 아는 것이다.

중국 고전 <귀곡자>에는 "사람을 알려면 먼저 자신을 알아야 한다"고 실려 있으며, 노자 역시 "다른 사람을 아는 것은 지혜로움이지만 스스로를 아는 것은 명철함이다"라고 했다.

가벼운 처세술로 나에게 이익이 되는 쪽으로 사람을 이끄는 방법이 넘쳐나는 현 세태에서, 딱딱하고 어려운 동양 고전에서 사람을 배운다는 것은 불필요한 일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상대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소통하려는 지혜는 쉽게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수많은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불변의 진리가 필요할 때가 있다. 꾸준히 시간을 두고 사람의 본성을 알아가는 법, 사서에 등장하는 수많은 군상이 보여준 적나라한 인간 본성을 알게 된다면 비로소 사람의 실체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성찰, 겸공, 계발, 용인, 화합, 공정, 인애, 친교, 도리, 통찰 등 10가지 키워드를 통해

어떤 사람이 진정 좋은 사람인지, 또 어떻게 해야 탁월한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을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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